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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은 어디가고 ‘오늘(17일)도 푹푹 찐다’… 한 낮 30℃ 넘고 열대야 까지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5월 중순인데 벌써 땡볕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낮기온이 30℃를 훌쩍 넘고 열대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을 나타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7일) 날씨는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이상 올라 더울 전망이다. 특히 경상권 내륙과 강원 동해안은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대전, 대구는 17℃를 보이지만 낮 기온은 서울 28℃, 대전 31℃, 대구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오늘은 상대 습도가 40% 미만으로 건조하기때문에 최고 체감온도는 31℃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자외선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서울, 경기를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을 보일 전망이다.

활동을 시작하는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서도 구리시, 태백시, 포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김해시, 거제시, 장수군, 광주광역시, 신안군(흑산면 제외), 여수시, 완도군, 제주시는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측은 “외출할 때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를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열대야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6일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른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야간에도 따뜻한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오고 태백산맥의 지형효과까지 나타나 강원동해안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란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C 이상인 밤을 가리키는 단어다. 주로 남부지방 대도시, 해안가에서 열대야가 종종 발생한다.

오현지
ddaily_o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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