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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5월 축제' 풍성… "설렌다" [댕댕냥이]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도시에서 반려견을 키우면서 아쉬운 점은 추억을 만드는 이벤트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매일 주인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반려견이 행복한 시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고작 동네 산책 정도다.

또한 요즘 산책하는 반려견을 귀엽게 봐주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부는 반려견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반려인은 반려견이 그 어떤 편견이나 불편함 없이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이러한 반려인의 니즈를 맞춘 행사들이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쏙쏙 전달하는 행사들이 주를 이뤄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농식품부가 펫티켓 홍보 위해 기획한 ‘전지적 댕댕시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축제인 ‘전지적 댕댕시점’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 11시부터 17시까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양육자인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재미있게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비반려인들이 불편해 하는 펫티켓 준수 홍보를 위해, 반려인의 돌봄 의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놀이·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오는 반려인은 반려동물 건강 상담 및 미용 체험, 인식표 각인, 반려견 달리기 대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설채현 수의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산책 방식, 행동 지도사 이웅종 교수가 진행하는 반려견 기질 평가(성격 평가)와 기질에 따른 행동지도 방법도 경험할 수 있다.

비반려인도 어린이와 함께하는 ‘수의사 체험’ 및 전문 훈련사가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어린이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즐길 수 있다. 펫티켓을 퀴즈로 풀어보고 경품도 받는 ‘펫티켓 능력고사’도 참가할 수 있다.

행사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체험 기회 외에도 선물이 증정된다. 모든 체험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장 도착 선착순 100명에게는 바로 촬영이 가능한 필름 토이카메라, 어린이 선착순 50명에게는 동물 모양 풍선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체험에 참여하면 반려동물 이름 각인 인식표, 산책용 목줄, 자동 사료 급식기, 미용도구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등을 주제로 진행한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같이 열린다. 대상 수상자(1명)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50만 원 상당의 ‘펫 드라이룸’, 최우수상(2명)은 1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이동 가방, 우수상(5명)은 반려견 전용 프리미엄 영양제를 부상으로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송남근 국장은 “반려 인구가 증가하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을 돕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행복한 동물복지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천 시에 개최일은 6월 3일로 변경된다.

올해 대면으로 열리는 ‘반려동물 한마당’

충북대학교 동물병원과 충북대학교 수의사회가 주최하고 충북대학교 29대 수의과대학 학생회 ‘vv:ave’가 주관하는 ‘32회 반려동물 한마당’이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개최된다.

지난 16일 충북대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반려동물 한마당’은 매년 2000여명의 청주시민과 약 800마리의 반려동물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충북도와 청주시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다시 대면으로 진행한다. 특히 충북수의사회 60주년 행사와 함께한다.

이날 가족과 반려동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과 어질리티 시범 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열리고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참여행사로▲ 냥이 사진 콘테스트 ▲박 터뜨리기 ▲나야? 먹이야? ▲프레스비&어질리티 ▲두근두근 제비뽑기 ▲동물상식 OX 퀴즈가 진행된다. 상시부스로 ▲우리 아이 건강 검진 ▲캐리커쳐 ▲일일 의사 체험 등이 열린다.

상품으로 영양제, 애견사료 등 다양한 애견상품과 충북대 동물병원 의료진의 무료 건강검진이 준비돼 있다. 2023 충북대 반려동물 한마당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충북대 동물병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참가 신청자에게는 상품을 증정한다.

단, 우천 시에는 오는 28일로 행사를 연기될 수 있으며, 장소는 충북대학교 탈마당으로 변경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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