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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스토리지 전략도 변해야…퓨어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용 파일서비스' 주목

박세아 기자
18일 퓨어스토리지 김민철 전무가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세아 기자
18일 퓨어스토리지 김민철 전무가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세아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기업 퓨어스토리지가 '플래시어레이용 파일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단일 글로벌 스토리지 리소스풀에서 블록 및 파일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토리지 리소스 풀을 통해 스토리지 증설에 대한 사전 계획 없이 관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퓨어스토리지는 서울 강남 아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플래시어레이용 파일 서비스 출시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통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유니파이드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 어레이를 통해 퓨어스토리지는 회사가 그동안 강조해 온 '유연성'과 '효율성'에 방점을 찍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날 퓨어스토리지 김민철 전무는 유니파이드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시장성 ▲고객사 IT예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방향성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김 전무는 "70% 조직이 블록과 파일을 통합했지만, 대부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관리해야 할 포인트가 너무 많아 워크로드가 폭증하는 점, 복잡한 레거시 아키텍처, 유지 관리와 중단 없는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해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을 겪는 회사가 많다"라고 문제를 짚었다.

기존 멀티 프로토콜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 솔루션이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블록 또는 파일 사용 사례에 맞게 구축됐지만, 새로운 프로토콜이 단순히 볼트온 방식으로 적용되면서 규모에 따라 관리 복잡성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쉽게 말해 기존 블록스토리지는 정형화된 데이터 처리에 유리했다. 하나의 저장 데이터를 각각에 맞는 블록에 쪼개서 저장하는 방식이 유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챗GPT 등 비정형화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기존 스토리지 솔루션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 줄 수 있는 적확한 솔루션으로 김 상무는 퓨어스토리지가 이번에 출시한 플래시어레이용 파일 서비스를 강조하고 나섰다.

◆플래시어레이 유니파이드 블록 및 파일 플랫폼, 어떤 잠점 있길래?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레거시 유니파이드 어레이들이 가지고 있었던 데이터 증가와 관련된 기술 복잡성 문제를 제거하는 유연한 글로벌 스토리지 풀을 제공한다.

이전까지 관리자가 모든 스토리지 업데이트 및 요청을 사전 계획해야 했던 것과 달리 블록 및 파일 전반에 걸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고, 운영 중단 없이 파일 시스템 크기를 무제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레거시 스토리지 플랫폼에서 요구되는 다계층 관리를 없애고, 관리자가 배포 및 제어하고자 하는 특정 스토리지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퓨어스토리지는 플레이어레이에서 VM레벨 통계, 스냅샷, 할당량 및 정책을 포함해 기본적으로 VM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퓨어스토리지 숀 한센 플레이어레이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기존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시장은 수십 년 된 아키텍처의 비유연성과 높은 비용 때문에 발목 잡혀왔다"라며 "간단함 그리고 고객과 함께 진화할 수 있는 기능을 위해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된 최초의 진정한 유니파이드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 플랫폼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지 그룹(ESG)에 따르면 퓨어스토리지와 같은 유형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3년간 관리 시간을 최대 62%까지 단축하고 총소유비용을 최대 58%까지 절감할 수 있다.

박세아 기자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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