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엔터프라이즈용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공 기업 퓨어스토리지는 스케일아웃 비정형 데이터 스토리지의 신규 라인업인 ‘플래시블레이드//E’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블레이드//E가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비정형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디스크와 유사한 초기 투자 비용과 낮은 운영비용을 제공함으로써 디스크 의존도를 낮춘다는 설명이다.
비정형 데이터의 경우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재료로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2030년까지 비정형 데이터의 양이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용량 워크로드의 경우 이러한 성장은 지속되기 어렵다.
퓨어스토리지는 플래시블레이드//E가 비정형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을 바탕으로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퓨어스토리지가 공개한 플래시블레이드//E의 주요 특징은 ▲대규모에 적합한 경제성 ▲업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 ▲단순성, 신뢰성 및 무중단 업그레이드 등이다. 3년 서비스 포함 기가바이트(GB)당 20센트 미만으로 제공되는데, 4페타바이트(PB)부터 이용 가능하다. 대체할 디스크 기반 시스템 대비 최대 5배 적은 전력을 소비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플래시블레이드//E는 오는 4월 말 공식 출시된다. 고객들은 기존 구매 방식 외에도 퓨어스토리지의 신규 서비스 티어인 ‘에버그린//원 서비스형 스토리지(STaaS)’ 구독을 통해 플래시블레이드//E를 구축할 수 있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사장은 “이번 발표로 국내 고객 및 파트너들에게 매우 유익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대용량의 비정형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는데, 이들은 환경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적합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국내 기업들은 플래시블레이드//E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와 공간을 크게 절약하면서도 기존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와 비슷한 가격대의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