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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올해 가장 큰 성과는? '고객사 ESG 성과 개선'

박세아

퓨어스토리지 유재성 사장 발표 장면. 박세아 기자
퓨어스토리지 유재성 사장 발표 장면. 박세아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올 한 해 고객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지표 개선에 방점을 찍는 한 해를 보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퓨어스토리지 유재성 사장은 올해 비즈니스 성과에 대해 한마디로 "ESG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였던 한 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와 같은 성과는 객관적 지표 제시로 이미 증명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고객사 에너지 사용량 절감 80%, 고객 만족도 85.2% 지표'를 공유했다.

그는 "이와 같은 성과 지표는 퓨어스토리지의 기술 혁신에 기반한다"라며 "이는 가트너가 9년 연속으로 퓨어스토리지가 리더로 선정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고 언급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비정형 데이터 스토리지 부문에서도 리더로 선정됐다.

유 사장은 "2023년에도 기술 및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겠다"라며 "복잡한 IT기술을 고객 입장에서 단순화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해서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내년에도 ▲데이터 테크놀로지 혁신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 ▲신뢰도 등 3가지 큰 가치에 집중하며 사업을 영위해 나갈 것임을 공고화했다.

그는 "퓨어스토리지는 고객이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IT인프라를 최신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는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및 컨테이너와 같은 분야에서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 외에도 퓨어스토리지가 한국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주요 이유 중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토 회사는 고객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고객 입장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에 따르면 올해 11월 6일에 마감한 회계연도 202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억76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883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구독형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억448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1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퓨어스토리지의 국내 매출 성장세가 국내 스토리지 시장 성장세를 계속해서 증가하는 데이터 지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DC가 발표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추적 보고에 따르면 2022년 2분기에 국내 스토리지 시장이 10.1% 성장한 반면, 퓨어스토리지는 전년동기대비 64.8% 성장했다.

퓨어스토리지 김민철 전무 발표 장면. 박세아 기자
퓨어스토리지 김민철 전무 발표 장면. 박세아 기자

◆퓨어스토리지가 보는 내년도 IT업계 전망 6가지, 무엇? "퓨어스토리지는 모두 대응 가능"

이날 퓨어스토리지 김민철 전무는 내년도 IT업계 전망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김 전무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금융 변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이 나타났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고객은 자원 최적화에 대한 니즈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부품 수급 안정화와 비용 최적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이 공급망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제조 프로세스가 재설계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표준 컴포넌트 재사용하고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모듈화된 접근 방식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업들이 직면하는 ESG 준수 책임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대부분 기업에서 ESG 중요성은 계속 증가하겠지만, 책임과 ESG활동 여부에 다시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가운데 퓨어스토리지는 지속가능한 기술 인프라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퓨어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들은 대시보드를 통해 실제 탄소배출 감소, 에너지 절약 등 수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구독 기반 및 성장에 따른 지불 방식과 같은 유연한 과금 모델로 IT투자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기도 했다. 기업들이 유연한 과금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재정 유연성을 확보하고, 더 중요한 비즈니스에 자본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등 전략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견해다. 김 전무는 "아직 구체적으로 제품을 공개할 순 없지만, 퓨어스토리지는 구독경제와 애즈어서비스 솔루션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겠다"라고 밝혔다.

퓨어스토리지는 글로벌 3대 클라우드 업체 중 하나와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컨테이너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나노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내년에는 나노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나노서비스는 단일 기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고, 마이크로 서비스보다 실행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퓨어스토리지는 어떠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환경에서도 관리 가능한 스토리지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퓨어스토리지 플래시 전략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먼저 쿼드레벨셀(QLC) 및 다이렉트플래시와 같은 플래시 스토리지 발전으로 인해 비용이 절감되고 집적도가 고도화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제했다. 그는 "내년도에 퓨어스토리지는 QLC 기술을 가지고 시장에서 다른 임팩트를 줄 수 있다"라며 "내년도에 이 기술을 통한 새로운 이익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안에서도 긴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전무는 "많은 기업이 제공하는 통합된 파일 및 객체 스토리지 플랫폼을 사용하는 동시에 빠른 복구 속도를 제공하는 데이터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며 "랜섬웨어 공격에도 유효하고 사용가능한 데이터 복사본을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보안 지원 방안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세아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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