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新겜열풍] 올해 숨고르기 끝내는 엔씨, 신작 러시 예고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신작 5종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한다. 국내 주요 게임사 대비 신작 부재 기간이 길었던 엔씨소프트가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 전략으로 올해 역전의 주인공을 꿈꾼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올해 출시가 대대적으로 알려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 외에도 신작 4종의 연내 출시를 위해 개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앞서 엔씨는 신작 부재로 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오는 2분기 또한 신작 출시 일정이 없어 기존 타이틀 매출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엔씨는 그 동안 예고했던 신작들을 다수 쏟아낸다.
엔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오픈형 연구개발(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당시 엔씽으로 ▲프로젝트M ▲TL ▲배틀크러쉬(프로젝트R) ▲LLL ▲퍼즈업:아미토이 ▲프로젝트G ▲BSS 등 7종의 프로젝트 라인업이 공개된 바 있다. 이중 LLL, 프로젝트M을 제외한 게임 5종을 연내 출시 목표로 한다.
◆엔씨표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올해 3분기 출시 예고=TL을 제외한 4종은 모두 비(非)MMORPG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먼저 엔씨는 신규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아미토이(PUZZUP: AMITOI, 이하 퍼즈업)’ 영상을 지난 2월 처음으로 공개했다. 퍼즈업은 엔씨가 글로벌 퍼즐 게임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3매치(3-Match) 캐주얼 퍼즐 장르로, 전 연령층이 타깃이다.
퍼즈업은 퍼즐 흐름을 이용자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매력이 특징이다.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춰 퍼즐을 푸는 대중적인 3매치 방식에 이용자가 직접 블록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방향키’ 요소를 더했다. 대부분 퍼즐 게임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이지만, 퍼즈업은 방향 전개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이 포인트다.
최근 엔씨는 퍼즈업 데브 로그 영상 말미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 때 만나”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올해 3분기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엔씨가 주특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아닌 퍼즐 게임에서 어떠한 역량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캐주얼한 전투 속 ‘최후의 1인’ 목표…배틀 크러쉬=엔씨는 익히 알려져 있었던 ‘프로젝트R’ 정식 서비스 명칭을 ‘배틀 크러쉬(Battle Crush)’로 확정했다. 엔씨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 크러쉬 첫 트레일러 영상을 퍼즈업 이후 공개했다.
배틀 크러쉬는 엔씨가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로는 처음 선보이는 신규 IP다.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배틀 크러쉬는 캐주얼한 전투, 간편한 조작, 예측 불가능한 난투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엔씨는 해당 타이틀을 플레이엔씨 외에도 닌텐도 스위치(Switch), 스팀(Steam),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출시할 계획을 두고 있다.
또,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IP를 활용한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앤소울S’(이하 BSS)도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1년 전 엔씽 ‘워크 인 프로그레스’ 영상을 통해 소개된 이후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다.
BSS는 블소 지식재산권(IP)을 몰라도 누구나 편히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엔씨는 순차적으로 BSS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이용자 기대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엔씨의 첫 RTS 도전장…‘프로젝트G’, 전략성 부각에 집중=프로젝트G는 엔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RTS(Real-Time Strategy, 실시간 전략 게임) 장르의 신규 IP다. 엔씨는 지난 3월 프로젝트G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개발 중인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대규모 전쟁 기반의 전략 게임인 이 프로젝트는 한정된 자원을 모아 성장하며 길드 간 영토 전쟁 속에서 다양한 전술을 구사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기본적인 플레이 진행이나 성장 요소는 전통적인 시뮬레이션 게임(Simulation Game, SLG)을 따르지만, 핵심 플레이 요소인 ‘전쟁’은 유닛 단위로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다.
이용자는 부대 이동이나 공격 대상 설정, 최종 공격 명령 등의 행동을 모두 직접 조종 가능하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종족과 캐릭터를 비롯해 ▲근거리, 원거리 유닛을 활용한 전투 방식 ▲오브젝트 점령과 영토 경쟁 과정에서 활용되는 ‘드래곤’과 ‘전략병기’ ▲개인 간 전투에서 대규모 집단으로 확장되는 전쟁 등이 특징이다.
한편, 엔씨는 올해 대형 PC·콘솔 플랫폼 신작 TL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TL은 처음부터 PC·콘솔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지만, 개발진은 모바일에서도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또, 사진을 이용해 외형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AI)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도입됐다. 엔씨는 오는 24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연다. 베타 테스트는 총 1만명 및 거점 PC방 11곳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개발진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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