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렸죠?” 나이키 앱, 나오자마자 스포츠 부문 왕좌 차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나이키(Nike)가 공식 앱을 내놓자마자, 스포츠 부문 왕좌에 올랐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알고리즘을 통해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 ‘레저/스포츠 업종 트렌드’ 리포트를 23일 공개했다.
이날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에 따르면 나이키 앱은 지난 3월17일 출시 후 그 다음주 바로 신규 설치 수 40만을 돌파하면서, 지난달 스포츠 의류‧용품 앱 부문 전연령대 사용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출시 한 달만에 스포츠 앱 부문에서 1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 1위 사용량을 기록한 것이다.
출시 직후엔 앱 신규 설치 수는 7만여건에 그쳤으나, 일주일 뒤인 3월 넷째주엔 41만7054건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10만건대를 유지했다. 이번달 1일부터 7일까지는 29만여건을 넘어섰다.
경쟁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쇼핑 앱과 비교해도 나이키는 압도적이다. 지난 2월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앱 월사용자수(MAU)는 각각 7만8207건 2만9735건이었다. 나이키 앱이 출시된 3월엔 아디다스는 8만3040건, 뉴발란스는 2만9502건으로 소폭 늘었다. 이 때 나이키 MAU는 43만7778건으로 아디다스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4월 나이키 MAU는 99만9737건이다. 아디다스는 11만5125건, 뉴발란스는 3만661건으로 집계됐다. 아디다스보다 9배가량 많은 사용자가 나이키로 유입됐다. 3~4월 사용자 기준 나이키에 경쟁앱에서의 사용자 유입 현황은 아디다스 1만9407명 뉴발란스 5850명 등 총 105만559명이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나이키와 경쟁 스포츠 앱 간 MAU 격차는 크지만, 고무적인 부분은 나이키 앱 출시 후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MAU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앱 이용자가 나이키 앱으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나이키 앱 출시 후 다른 스포츠 앱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나이키 앱 사용자 충성도는 높은 편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나이키 앱 사용자 중 스포츠 의류 앱으로 나이키만 쓰는 사용자는 78%에 달한다. 이들 중 44% 이상은 앱 설치 후 7주 이상 나이키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
나이키는 전체 레저‧스포츠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의류, 운동화‧스니커즈, 스포츠잡화 등 세부 카테고리별 매출 모두 1위다.
나이키는 경쟁사 대비 비싼 가격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음에도 앱 전용 제품,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브랜드 관여도를 높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스포츠 앱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같은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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