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프린팅/디바이스

[WWDC 2023] 애플, 자체 칩 기반 2세대 '맥 스튜디오·프로' 공개

김문기 기자
애플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 [사진=애플]
애플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 [사진=애플]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은 5일(현지시간) 연례행사인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23을 통해 M2 맥스와 M2 울트라를 탑재한 2세대 신규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맥 스튜디오는 인텔 기반 아이맥 27 대비 최대 6배 빨라졌다. M1 울트라를 탑재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더 빠르다.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 프로는 높은 성능과 PCIe 확장성이 지닌 다용성을 결합한다. 맥 프로는 이전 세대 인텔 기반 모델보다 최대 3배 빨라진 속도를 구현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최대 192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는 M2 울트라 탑재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는 최첨단 워크스테이션 그래픽 카드보다 훨씬 많은 메모리를 제공한다. 두 라인업은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주문 가능하다. 일부 국가 및 지역의 매장 판매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맥 스튜디오 및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 프로는 애플이 지금까지 제작한 맥 사상 가장 강력한 두 제품"이라며, "이제껏 맥 스튜디오는 전 세계 전문가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해왔으며, 전 세계의 수많은 홈 스튜디오는 물론 전문 작업 스튜디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M2 맥스와 M2 울트라 탑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맥 스튜디오는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한다”라며, 맥 프로는 유연한 내부 확장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PCIe 슬롯과 애플의 가장 강력한 칩을 결합한다”고 덧붙였다.

M2 맥스 탑재 맥 스튜디오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빨라졌다. 12코어 CPU, 최대 38코어 GPU, 400GB/s 메모리 대역폭을 지닌 최대 96GB 통합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하는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빨라진 렌더링 속도를 보여준다. 개발자가 최대 25% 빨라진 속도로 Xcode를 사용해 새로운 버전의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제품은 이전 세대 맥 스튜디오 대비 최대 3배 더 빨라졌으며, 워크스테이션급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24코어 CPU, 최대 76코어 GPU, 800GB/s 메모리 대역폭을 지닌 최대 192GB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Octane을 사용하는 3D 아티스트에게 최대 3배 빨라진 렌더링 속도,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를 사용하는 컬러리스트가 이전보다 최대 50% 빨라진 속도로 영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맥 스튜디오는 더 높은 대역폭의 HDMI를 갖추며 최대 8K 해상도와 240Hz 프레임률을 구현한다. 최대 6대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지원해 1억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한다. 와이파이 6E는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대 2배 빠른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준다. 블루투스 5.3은 사용자가 최신 액세서리에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맥 스튜디오 후면에는 4개의 썬더볼트 4 포트, 1개의 10Gb 이더넷 포트, 향상된 HDMI 포트, 2개의 USB-A 포트가 있으며, 전면에는 2개의 USB-C 포트와 1개의 SD 카드 슬롯이 있다.

신규 맥프로는 이전보다 2배 더 빠른 4세대를 지원하는 6개의 개방형 확장 슬롯과 함께 총 7개의 PCle 확장 슬롯을 지니고 있다. 디지털 신호 처리(DSP) 카드를 필요로 하는 음향 전문가부터, 전문가용 카메라 및 모니터에 연결하기 위해 시리얼 디지털 인터페이스(SDI) I/O 카드를 필요로 하는 동영상 전문가, 추가 네트워킹 및 저장 장치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까지 한계를 넓힌다.

이전보다 2배 더 많아진 총 8개의 내장 썬더볼트 4 포트를 후면에 6개, 상단에 2개씩 장착했다. 최대 6대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 3개의 USB-A 포트, 더 높은 대역폭으로 최대 8K 해상도와 240Hz 프레임률을 지원하는 2개의 HDMI 포트, 2개의 10Gb 이더넷 포트, 하이 임피던스 헤드폰을 지원하는 1개의 헤드폰 잭을 갖추고 있다.

두 라인업은 모든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고 각종 인쇄 회로 기판의 도금 및 솔더에 각각 100% 재활용 금 및 주석을 사용하는 등 환경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신규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는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5일부터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애플 스토어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한 제품이 고객에게 도착하기 시작하는 13일부터 애플 스토어 매장과 애플 공인 리셀러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맥 스튜디오의 가격은 299만원부터, 교육용은 269만원부터 시작한다. 맥 프로는 타워 또는 랙 외장 모두 구입 가능하며, 타워 외장의 가격은 1049만원원부터, 교육용은 989만원부터 시작한다. 랙 외장의 가격은 1119만원부터, 교육용은 1044만원부터 시작한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