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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국내에서 개최…5G 가입자 3000만 돌파

서정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13년만에 첫 국내 개최…7월 말 코엑스서 진행

삼성전자가 내달 말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갤럭시 언팩은 지난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됐는데요. 그간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27회차 갤럭시 언팩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갤럭시 폴드5', '갤럭시 플립5' 등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이번 공식 개최에 앞서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갤럭시 언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이 의미가 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에서는 한 해 약 1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및 업계 예상치를 종합했을 때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예상 판매치는 1500만대입니다.

국내 5G 가입자 3000만 돌파…LTE도 '알뜰폰' 덕에 약진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5G 상용화 4년만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3002만3621명으로 전월 대비 42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1434만5003명, KT 900만2622명, LG유플러스 643만6643명 순으로, 알뜰폰 5G 가입자도 23만9353명으로 전월 대비 1만9248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알뜰폰의 인기로 4세대 이동통신(LTE) 가입 회선 수는 4631만1035명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31만5041명 늘았는데요. 3월 말 기준 LTE 가입 회선 수는 전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던 것에 비해 10배 가량 급증한 수치입니다. 실제 LTE 가입자 대다수는 알뜰폰 가입자였습니다. 알뜰폰 LTE 가입자는 1269만2592명으로 전월 대비 26만1316명 늘었습니다. 한편 5G 가입자의 무선 트래픽은 74만1831TB로 전월 대비 8.5% 감소했으며, 가입자 1명당 트래픽 평균도 25.3GB으로 전월(28GB) 대비 떨어졌습니다.

韓 포털·메신저 맹추격하는 구글…팔 걷은 네이버·카카오

매년 국내에서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는 구글에 '국민 포털' 네이버와 '국민 메신저' 카카오 위상도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양사가 선택한 것은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서비스 손보기죠. 네이버는 올 하반기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갑니다. 카카오도 지난달 카카오톡에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돌입했습니다.

웹사이트 분석 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국내 검색 시장 내 네이버 평균 점유율은 ▲1월 64.45% ▲2월 59.58% ▲3월 57.26% ▲4월 55.99% ▲5월 55.71%로 매달 하락세입니다. 반면 구글 평균 점유율은 ▲1월 26.48% ▲2월 30.04% ▲3월 32.30% ▲4월 34.03% ▲5월 34.82%로 상승세였습니다.

지난 3년간 국내에서 플랫폼 월간 실사용자 수(MAU) 1위를 유지해 온 카카오톡은 유튜브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들 맹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톡 MAU는 4145만8675명으로 1위였지만, 2위인 유튜브와 격차는 50만7487명에 불과했죠. 카카오톡과 유튜브 간 MAU 차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하반기 중 유튜브가 카카오톡 MAU를 추월할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게임 퍼블리싱 라인업 구축에 방점 둔 게임사들…왜?

최근 게임 퍼블리싱 확보에 사활을 건 게임사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한빛소프트, 웹젠 등 주요 게임사들이 퍼블리싱 강화 원년을 선언하고 외부 게임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늘리는 추세인데요. 지식재산권(IP)을 새롭게 만드는 시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지만, 주요 타이틀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 중입니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세컨드 퍼블리싱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을 기준으로, 24개의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인데요. 웹젠과 한빛소프트도 자체 게임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를 퍼블리싱 사업 강화에 주력하는 해로 삼고 있습니다. 퍼블리싱 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애플 비전 프로 잡아라" LGD vs 소니 격돌…마이크로 OLED '활짝' [소부장디과장]

애플의 회심작 '비전 프로'가 공개됐습니다. 비전 프로는 마이크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마이크로OLED는 유리나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하는 OLED과는 달리 실리콘 웨이퍼를 기판으로 사용합니다. 실리콘 웨이퍼는 유리, 플라스틱 기판보다 작고 정교한 구동회로를 갖춰 좀 더 섬세하게 화면이 표현되며 스마트폰, PC보다 비전 프로와 같은 확장현실(XR) 헤드셋에 한결 적절한 디스플레이죠.

이번 비전 프로의 주요 디스플레이는 소니가, 외부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공급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차기 제품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주요 디스플레이 공급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CES 2023에서 VR 및 AR 전용 0.42인치 마이크로OLED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마이크로OLED 전문 기업 이매진(eMagin)을 2900억원 가량에 인수했습니다. 이매진은 지난 2001년부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제조 및 개발하기 시작해 군사, 소비자, 의료 및 산업 시장에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 ▲확장현실(AR)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하는 기업인데요, 이번 인수 역시 비전 프로 후속작 공급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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