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말딸 코스프레하고 왔어요”…우마무스메 1주년 행사에 인산인해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코스프레 첫 도전이 바로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였습니다. 이렇게 1주년 행사를 통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져 정말 좋습니다”
10일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 한국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퍼스트 애니버서리 페스티벌(1st Anniversary festival)’에 게임 속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방문한 조민수(22)씨는 행사 참여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에서 국내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6월20일 우마무스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날 1주년 행사를 맞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 각종 부스 및 무대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행사장 앞으로는 오전 9시부터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해 입장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에는 길게 입장 대기열이 늘어서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기다리고 있던 이들 모두 더워진 초여름 더위를 잊은 채 한껏 들떠있는 표정이었다.
행사장 입구부터 우마무스메 게임 속 배경을 주제로 한 부스들이 마련돼 있었다. 입구에는 우마무스메 게임에 대한 응원글과 의견을 포스트잇 종이에 적어 붙이는 ‘메시지 월’이 마련됐다. 그 옆으로는 ‘인형뽑기’ 구역이 마련됐는데, 인형 뽑기에 성공하면 경품으로 우마무스메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다.
행사장 안쪽엔 우마무스메 속 캐릭터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재현한 ‘대형 타이어 포토존’도 마련됐다. 우마무스메 주 콘텐츠는 말을 콘셉트로 한 미소녀를 훈련시켜 경기에 출전시키고 타 이용자와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이용자 모두 순차적으로 기념 촬영을 진행하던 중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방문객이 나타나 자세를 취하자 다른 방문객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일부 이용자는 게임 속 캐릭터 모습을 분장한 채 나타나 다른 이용자 관심을 모았다. 이들 모두 행사에 맞춰 자체적으로 단체로 코스프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코스프레를 하고 현장에 방문한 조 씨는 “친구 권유로 우마무스메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날 행사를 위해 마음 맞는 사람들과 단체로 캐릭터 분장을 한 채 이곳에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게임 속 경주 트랙 게이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이트 포토존’과 포토 부스를 통해 캐릭터 배경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골쉽네컷’도 마련됐다. 우마무스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캐릭터 키링, 아크릴 스탠드, 마우스 장패드 등 상품을 파는 굿즈샵도 마련됐다.
무대 행사도 진행됐다. 강퀴·진수·나기 등 인플루언서가 무대에 올라 오는 6월15일부터 열리는 신규 시나리오 콘텐츠를 공개했다. 신규 시나리오 ‘메이크 어 뉴트랙 클라이맥스 개막’은 미디어가 주관하는 ‘트윙클스타 클라이맥스’가 개최되고 주인공들이 이곳에 참여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캐릭터를 경기에 출전시켜 성적 포인트와 승리 포인트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캐릭터 능력치 및 체력 회복이 가능한 아이템을 파는 특별 상점도 마련됐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유튜브 채널 ‘G식백과’를 운영하는 김성회 크리에이터가 등장하자 이용자 환호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 크리에이터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경기 ‘달려라, 아쿠아리우스배! 행운의 룸매치’를 진행했다. 신규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전에 참가 신청한 방문객들이 경쟁을 벌이는 식으로 실시됐다.
한편, 우마무스메에서는 지난 5일부터 한국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무료 픽업 이벤트 ▲카운트다운 로그인 보너스 ▲이벤트 미션 등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이용자는 ‘육성 우마무스메 및 서포트 카드 무료 픽업’ ‘로그인 보너스’ 등을 통해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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