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지란지교소프트, 다크웹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제로다크웹’ 국내 총판

이종현 기자

[디지터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란지교소프트가 일본의 보안 전문 컨설팅 기업 아이기스테크와 협력해 ‘제로다크웹’의 국내 총판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로다크웹은 다크웹에 유출된 기업의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리포트해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일본과 한국에 동시 출시된다. 누적 분석된 2209억7277만4374개의 다크웹 데이터와 581억6900만7487개의 유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와 자동화 프로그램이 분석한다. 비전문가도 보기 편한 보고서 형태로 제공된다는 특징도 있따.

보고서에서는 기업 보안에 중요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유출된 이메일과 문서, 아이디와 비밀번호와 같은 액세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출의 원인이 되는 IP를 탐지해 멀웨어 감염이 의심되는 디바이스를 찾아낼 수 있다.

단순히 문제점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보안 전문가의 권장사항이 더해져 기업 내 보안 담당자가 없더라도 정보 유출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그인 정보나 해킹된 디바이스를 격리하는 것만으로도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보고서는 유출된 데이터가 발견된 경우 알람과 함께 발송되며 유출이 없더라도 주 1회 정기 보고서가 발송된다.

지난 2월 아이기스테크가 제로다크웹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상위 100대 기업 중 대부분 기업에서 다크웹 정보가 유출됐음을 확인했다. 45만개 이상 계정이 유출됐고 30% 이상 기업에서 사내 문서가 유출됐다.

아이기스테크 임익현 대표는 “한 번의 정보 유출 사고도 평판과 신뢰를 훼손시킬 수 있으므로 다크웹 정보 유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제로다크웹이 기업들의 정보보안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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