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보안, 3년 내 SOC에 흡수될 것”

이종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기업 내 보안운영센터(SOC)가 클라우드 보안 팀을 흡수·통합할 것이라는 전망을 14일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보안 팀은 비즈니스와 정보기술(IT) 운영에 점차 큰 중요성을 가지게 되면서 보안 전반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클라우드 보안 업무를 포함한 부서 전체가 SOC에 흡수되리라 분석했다. 실제 활용 가능한 SOC 도구에 클라우드 보호 기능이 탑재되는 등, 확장된 탐지 및 대응(eXtended Detection & Response, 이하 XDR) 플랫폼 내 클라우드 탐지 및 대응(CDR)이 포함돼 SOC 기능이 확장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 클라우드 보안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리더는 SOC 환경의 통합과 성장 또한 원활하게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SW)가 생성한 시스템 인프라는 주로 코드로 구현돼 대량의 데이터에 의존하며, 신속한 가치 제공을 위해 자동화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구축 및 보안 팀뿐 아니라 SOC 및 IT 인프라 팀이 사용하는 XDR 솔루션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SOC가 클라우드 팀의 규모, 기술 및 전문성을 흡수해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트렌드마이크로는 기업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과 SOC 도구 모두에 전문성을 갖춘 보안 파트너를 선택해 원활한 클라우드 전환을 하도록 조언했다.

트렌드마이크로 마이크 밀너(Mike Milner) 클라우드 기술 부사장은 “가상화 등 주요 기술로 자리 잡은 혁신은 분야 간 경계를 넘어 기존의 업무 환경에 흡수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클라우드 분야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를 선제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하는 기업과 개인이 업계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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