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15년만에 브랜드 바꾼다…메테오發 ‘울트라’ 신설

김문기 기자

인텔 코어 울트라 브랜드 [사진=인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이 15년 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변경을 추진한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 브랜드 체계를 간소화함과 동시에 최첨단 클라이언트 프로세서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브랜드를 신설한다.

인텔(대표 펫 갤싱어)은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및 인텔 코어 프로세서 브랜드 출시를 비롯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브랜딩 관련 주요 변경 사항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신설을 통해 새로운 클라이언트 브랜드는 곧 출시할 메테오 레이크 프로세서부터 적용된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총괄 케이틀린 앤더슨 부사장은 “인텔의 클라이언트 로드맵은 메테오 레이크 제품에서 확인 가능하듯이 혁신과 기술 리더십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전력 효율성과 확장 가능한 AI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러한 인텔의 제품 전략에 더 잘 부합하기 위해, 인텔은 PC 구매자가 인텔의 최신 기술이 탑재된 제품과 메인스트림 제품을 쉽게 구별하도록 지원하는 브랜딩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클라이언트 브랜딩 체계에 대한 주요 변경 사항으로 최첨단 클라이언트 프로세서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브랜드를 신설한다. 메인스트림 클라이언트 제품용 인텔 코어 프로세서 브랜드 체계를 간소화한다. 차세대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인텔 3, 5, 7, 9 프로세서 체계로 전환한다.

인텔 이보(Evo) 인증 제품을 위한 인텔 이보(Evo) 에디션 플랫폼 브랜드를 확장한다. 커머셜 시스템용 인텔 v프로® 엔터프라이즈 및 인텔 v프로 에센셜 제품 레이블을 도입한다.

인텔에 따르면 메테오 레이크는 인텔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로드맵의 변곡점이라는 설명이다. 메테오 레이크는 새로운 인텔 4 공정 노드 기반으로 제조되는 최초의 클라이언트 프로세서로 격상된다.

또한, 포베로스 첨단 3D 패키징 기술로 구현된 최초의 클라이언트 칩렛 디자인으로, 향상된 전력 효율성과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인텔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최초로 전용 AI 엔진인 인텔 AI 부스트를 탑재한다.

새로운 브랜딩 체계는 인텔의 미래 클라이언트 기술 로드맵을 반영해 설계됐다. 이러한 브랜딩 변화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인텔의 컴퓨팅 제품을 시장에서 더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를 통해 20여년 간 PC업계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인텔 코어 브랜드의 우수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