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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화성에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 조성...22만평 3800억원 투입

이건한 기자
한화솔루션 H-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H-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한화솔루션]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한화솔루션이 경기도 화성시에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 'H-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2027년까지 민관합동 3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9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H-테크노밸리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이 일대에 조성된다. 74만㎡(약 22만3850평) 규모 부지에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특수목적법인 ㈜에이치테크노밸리에 공동 출자했다. 한화솔루션과 화성도시공사의 지분율은 각각 80%, 20%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과 사천청약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에는 토목공사와 용지분양을 시작한다. 분양에 앞서 100여개 업체가 전체 산업단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의 입주 의향서를 사전 제출하는 등 업계의 기대도 높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시 동탄, 평택 고덕에 있는 반도체 클러스터, 황해권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반도체 및 자동차 부품 분야 거점으로 성장하기에 용이한 입지다.

한화솔루션은 H-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라 지역 내 7000여명의 고용 창출,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관계자는 "화성도시공사와 협력해 조속한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기업경영에 최적화된 스마트 산업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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