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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이용자, 게임 운영진에 ‘커피트럭’ 선물

오병훈 기자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 사옥 앞으로 보낸 커피차[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카카오게임즈 사옥 앞으로 보낸 커피차[사진=카카오게임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로부터 커피트럭을 선물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갤러리 소속 이용자들은 22일 경기 판교 카카오게임즈 사옥 앞 커피트럭을 통해 게임 운영진에게 커피 500잔을 전달했다.

커피차를 전달한 이용자 측은 입간판을 통해 “운영팀 덕분에 (우마무스메가) 1주년까지 잘 달려올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도 그리고 내일도, 모두와 함께 계속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실존하는 경주마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훈련을 통해 능력치를 향상시켜 경주에서 승리하고, 각 캐릭터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8월 우마무스메 운영과 관련해 이용자 원성을 산 바 있다. 당시 이용자들은 일본 현지 서비스와 국내 서비스 간 차별, 고의적인 재화 구조 변경, 콘텐츠 누락 등 문제를 지적하며 마차 시위를 벌이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사건은 소송까지 진행되며 격화되는 듯 했으나, 이용자 단체와 카카오게임즈가 합의하며 일단락됐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에게 운영 정상화를 약속하고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갈등 봉합 행보를 이어왔다. 게임 시스템 개선 업데이트, 다양한 이용자 소통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커피차 선물은 이같은 카카오게임즈 운영팀의 지속된 갈등 봉합 행보에 이용자가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년 동안 우마무스메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준 이용자에게 감사하다”며 “쾌적한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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