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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상하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5.5G로 새 비즈니스 기회 창출”

상하이(중국)=권하영 기자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회장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회장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5G의 다음 단계인 5.5G는 사람들을 더 잘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센싱, 첨단제조와 같은 영역에서의 산업적 요구를 더 세밀하게 지원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멍 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국제 정보기술(I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23’에서 ‘디지털 퍼스트 네트워크(Digital First Networks)’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5.5G(5G 어드밴스드)는 2030년 6G로 나아가기 위한 마중물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화되는 시대를 지원한다. 10기가비트 다운로드 속도, 기가비트 업로드 속도, 1000억개의 연결을 지원하는 기능, 생성형 AI를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화웨이는 6G 상용화에 앞서 2025년 5.5G 도입을 목표로 삼고 이미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화웨이는 지난 2월말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3에서도 5.5G를 통한 지능형 연결을 강조했다.

멍 완저우 부회장은 우선 지난 4년간 5G가 이룬 성과에 대해 “5G는 전세계 모든 산업과 수많은 가정에 걸쳐 우리가 일하고 사는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엄청난 경제적, 산업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소비자에게 5G, 클라우드 및 AI는 모든 구매자가 판매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5G는 5G 뉴 콜링(New Calling) 및 육안 3D와 같이 보다 몰입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장치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5G는 사물간 초연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IoT 네트워크에 새로운 힘을 가져오고 새로운 형태의 생산성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G 상용화 이후 더욱 획기적이고 비약적인 혁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 5G를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요인과 다양한 버티컬 시장에서 어떻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공유했다.

멍 부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합한 기술을 찾고 보다 포괄적인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수행해야 한다”며 “산업 시나리오를 더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고객의 고충을 진정으로 이해하며, 보다 전체적인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고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업계는 솔루션 모델링 및 최적화, 도구와 방법에 대해 동료, 파트너, 고객, 개발자와 함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연구개발(R&D)부터 조달, 공급, 마케팅에 이르기는 전 제품 수명 주기에서 지속적인 성공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통합 기능 개발은 5G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통신의 미래를 모색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 자리에서 두 가지 유형의 통합 역량에 대해 설명한 멍 부회장은 “첫 번째는 서로 다른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클라우드, 네트워크, 엣지, 디바이스 전반에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야 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칩, 알고리즘 전반의 최적화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두 번째로는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합해야 한다”고 꼽으며, “이는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을 수용하고, 전략적 사고로 혁신을 주도하며, 사람-이벤트-사물-이론 간 관계를 재정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개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리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멍 부회장은 “과학과 기술의 모든 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상상을 시작할 수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상하이(중국)=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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