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위즈코리아··· 김기배 대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지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무리 열심히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보안이라는 특성상 100% 사고가 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운영하는 과정에 사고가 날 경우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철저한 관리, 그리고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위한 소명, 정보주체를 위한 열람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김기배 위즈코리아 지사장)
29일 접속기록관리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즈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인정보보호 세미나 및 리셉션으로 구성됐다. 1부 세미나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이병남 정책과장과 김기배 위즈코리아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병남 과장이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의 내용 및 방향성을 소개하고, 김기배 대표가 법규 준수를 위한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병남 과장은 “개인정보보호법은 2010년 제정돼 지금 10년이 조금 넘었다. 2020년 데이터3법으로 묶여서 큰 개정이 있었는데, 최근 2차 개정이 이뤄졌다. 개인정보의 정의를 조금 더 명확히 하고, 가명정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다른 정보와 결합하거나 정보주체가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사실 AI가 학습하고, 또 답변을 받을 때 개인정보 이슈가 여럿 있다.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큰 과제”라며 “이처럼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려면 개인정보보호 관련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위즈코리아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개인정보가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연했다.
이병남 과장에 이어 발표 무대에 오른 김기배 대표는 위즈코리아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위즈코리아가 보유 중인 솔루션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담당자와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취급자, 그리고 정보주체 등 각각의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가령 ‘블랙박스 X’’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서 수행된 업무내역에 대한 접속기록의 생성에서 보관, 관리 및 이상행위 등에 필요한 제반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정보에 대한 접속기록을 생성하고 딥러닝 기반 분석을 통해 이상행위 및 비정상행위를 감시·추적·식별·대응한다.
이는 개인정보보호법규상 갖추는 것이 의무화될 만큼 필수적인 솔루션이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기록 관리 등을 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
또 비정상 행위 및 다운로드 등에 대한 소명을 지원하는 ‘보드(Board)’도 제공한다.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이를 처리·관리하는 담당자 및 기업에게 책임이 주어지는데, 만약의 사태가 생길 경우 소명 및 사유확인이 필요하다.
이밖에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권한변경을 관리하는 솔루션 ‘ALM’과 정보주체가 개인정보처리자에게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해 열람을 요구하도록 돕는 ‘존(Zone)’, 개인정보 접속기록을 생성하는 ‘트레이스 시리즈(Trace Series)’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김기배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솔루션은 개인정보 담당자, 취급자, 정보주체 등 여러 관점에서 각기 다른 방식의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보안 담당자가 내부 보안 정책에 따라 외부의 해커라는 미지의 존재를 차단하면 되는 방화벽과 같은 보안 솔루션과는 접근하는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서 “위즈코리아는 하나의 관점에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 담당자·취급자와 정보주체 등을 위한, 법규를 준수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개인정보를 활용코자 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고, 관련 법제는 굉장히 세분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한 여러 이슈가 생겨날 텐데, 위즈코리아의 제품이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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