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RPA ‘체크메이트’ 앞세워… 시메이션, 금융권 '초자동화' 시장 돌풍
-300여개 RPA 레퍼런스, 풍부한 경험‧가격경쟁력 주목… 금융권 시장서 두각
-입소문타고 중동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 글로벌 시장 노크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시메이션(대표 김용준)은 지난 2015년에 설립한 토종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초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올 6월 현재 국내에 320여개 고객사이트를 확보하고 있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가트너그룹(The Gartner Group)에서 말하고 있는 초자동화 구현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레바논 등 중동(中東) 지역 국가들에서 온 기업관계자들이 시메이션을 찾아 RPA 도입을 문의하고 협상을 진행해 관련업계에선 큰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시장에 제시되고 있는 외산 RPA솔루션 제품들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기능을 가진 자동화 소프트웨어(SW)제품을 찾던 중 결국 입소문을 타고 시메이션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다.
앞서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지난해 미국 기준 금리의 급상승에 따른 전세계적인 ‘강(强)달러 현상’으로 IT제품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급등하면서 국내에 들어온 외산 IT제품들의 가격도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산 RPA솔루션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한 대형 시중 은행은 최초 외산 RPA를 도입했을 때보다 무려 30% 이상 솔루션 가격이 오르면서 고난도 자동화 업무 확장에 따른 기술적인 한계 노출뿐만 아니라 RPA 라이선스 추가 도입에 따른 비용부담까지 이중고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 및 공기업, 대기업을 대상으로 RPA시장을 넓혀왔던 시메이션이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로 뛰어난 ‘가격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국산 RPA솔루션이 갖는 장점, 즉 유지보수 서비스 지원 및 가격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금융권에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다.
‘체크메이트’(CheckMATE)로 대표되는 ㈜시메이션의 초자동화 솔루션은 RPA에서 요구되는 풀라인업을 갖췄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요구하는 개발 요구에 최적화된 실행이 가능하는 점이 높게 평가받는다. 최근 BNK부산은행의 ‘영업점 대출기한연장’ 업무를 포함해 금융권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 금융 업무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강점이다.
또 국내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컴퓨터 비전(Vision)기능을 적용하고 있어 화면 내 정보를 오브젝트로 처리가 가능하다. AI, 자연어 인식과 처리 기술 등을 적용해 비개발자들도 손쉽게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
비정형 데이터의 원할한 처리를 위한 AI-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에 대한 기능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각종 서류를 인식해 분류, 확인, 마킹, 데이터처리 등을 통해 문서처리를 자동화하는 CDA(Cognitive Document Automation)의 원활한 구현을 위해 ‘전용 학습도구’와 '학습서버'를 제공한다. ‘전용 학습도구’를 통해 다단계의 학습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문서인식의 정확성을 단계별로 개선함으로써 초자동화를 앞당긴다.
이와 함께 ‘체크메이트 모바일(Mobile)봇’ 솔루션은 직원의 스마트폰에 탑재해 업무자동화의 모빌리티를 부여하거나 다양한 스마트폰에서 동작되고 있는 각종 고객서비스용 앱의 상시운용 등 품질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세스/태스크 마이닝’ 솔루션은 직원의 PC나 회사의 각종 서버의 기록을 분석하여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자동화 대상 업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추출해 줌으로써, 업무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발휘하도록 기능한다.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은 각종 IT개발 결과에 대한 기능이나 성능부하시험을 로봇을 통해 자동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용준 시메이션 대표는 “제품의 기술 측면에서는 AI와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고객사에서 개발부담없이 손쉽게 업무자동화를 구현하고 내재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업들이 저비용으로 초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아울러 편리한 사용자툴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표는 “국내 1등 초자동화 기업으로서 현재 해외공급채널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미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등 중동의 전문회사들과 채널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 본 기사는 디지털데일리가 7월초 발간하는 <2023년 디지털금융 혁신과 도전> 특별호에 게재된 내용중 일부를 기사화한 것으로, 책의 편집 내용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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