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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디지털 활용 탄소중립 방안, 9월 상정"

백지영 기자
ⓒ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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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탄소 중립을 중심으로 높아지는 무역장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 중립 촉진 방안을 구체화해 9월 중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1일 서울 양천구 KT클라우드 목동 IDC 2센터에서 열린 3차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에서 데이터센터 업계 등 민간기업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 중립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디지털은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활용성 제고를 통해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는 산업계와 함께 디지털산업의 탄소배출 저감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이 장관은 협의회에 앞서 KT 클라우드의 목동IDC 2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 온·습도를 자동 제어하는 'AI IDC 오퍼레이터' 등 민간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부문의 탄소중립 현황과 효과를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탄소중립 촉진을 위해 AI,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배출 진단·분석·저감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다소비 업종 중심으로 적용·확산하는 한편, 데이터센터와 기지국 등 디지털 전환으로 급증하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를 위한 방안 등이 발표됐다.

민간의 탄소중립 기술 개발·적용 사례 가운데선 탄소중립 솔루션 개발기업인 '케빈랩'이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건물 내 에너지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건물에너지 관리 플랫폼(L-BEMS)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KT 클라우드'는 외부 공기를 활용한 냉각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센터 냉방효율을 개선한 사례를 공유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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