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공포 완화, 빅테크 강세… 中 화웨이, 5G 스마트폰시장 복귀 타진 [美 증시 & IT]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적으로 제시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둔화시켰고, 최근 강경하게 돌아섰던 미 연준(Fed)의 통화긴축 기조도 상쇄시킬 것이란 기대감으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른 3만4347.4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상승한 4472.16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1.15% 오른 1만3918.95로 마감했다.
장 시작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전망치(5.0%)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미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은 약해졌다.
다만 이달 하순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베이비스텝(0.25%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2회 정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7월 인상’이 사실상 마지막이란 인식이 커졌다.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완화되면서 빅테크와 반도체, 전기차 등 나스닥 기술주들이 비교적 활발한 상승을 보였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0.82% 올라 271.99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강세를 보여오다 전날 주춤했던 리비안은 다시 4.27%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도 3.53% 상승해 최근 횡보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고, AMD(+2.9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30%), 인텔(+2.04%), 퀄컴(+1.55%) 등 주요 기업들도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 대표기업 애플(+0.90%)을 비롯해 아마존(+1.57%), 알파벳(+1.53%), 마이크로소프트(+1.42%)등 주요기업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최근 출시한 ‘스레드’로 인해 경쟁사인 ‘트위터’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일대비 3.70% 상승, 주가가 마침내 300달러대를 돌파했다.
한편 이날 로이터는, 협력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스마트폰시장에서 철수했던 중국의 화웨이가 올해 말까지 5G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중국 반도체기업인 SMIC로부터 5G 칩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화웨이와 SMIC는 공식 확인을 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으로부터 규제를 받고 있는 화웨이가 5G 칩을 원활하게 조달하려면 SMIC 등 중국계 기업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뛰어든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보안규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선 애플, 삼성전자 등과 경쟁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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