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네이버 AI 러쉬(RUSH) 2023’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 AI RUSH는 지난 2019년부터 매해 개최돼 5회째를 맞는 행사다. 예비 개발자들과 네이버 실무진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AI 모델을 직접 개발해 보는 ‘AI 모델링 챌린지’로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해 직접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AI 서비스 기획’ 분야를 신설해 진행하기도 했다.

초대규모 AI 기술이 비즈니스 영역에서 한층 더 주목받는 올해는 프로젝트를 학생 참가자 중심에서 한층 더 확장해 다양한 스타트업이 네이버 AI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성장할 기회의 장으로 꾸려진다.

올해 네이버 AI RUSH는 헬스케어·콘텐츠·데이터·교육 등 여러 업계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총 20개 기술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일부터 AI RUSH 참여 업체들에 하이퍼클로바X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 중이며, 각 스타트업은 이를 활용한 자체 서비스를 데모 형식으로 구축해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스타트업에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다방면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먼저 하이퍼클로바X를 정식 공개 전에 먼저 사용하며 서비스에 적용해볼 수 있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억원 상당 크레딧이 제공된다.

네이버클라우드 실무진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다양한 기술·사업적 협업도 논의할 수 있으며, 기업 설명회 지원과 세일즈에 필요한 홍보자료 제작 등 마케팅 영역에서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은 “이번 네이버 AI RUSH를 통해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AI 혁신 서비스가 나올 수 있게 지원하고, 향후 학생이나 연구기관 등 더 넓은 초대규모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