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종합] 지난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준(Fed)의 강경한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7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현행 3.5%인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시켰다.

이번주부터는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지난주 발표한 웰스파고 등의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국내에선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주 시장 관심사는 단연 오는 19일(현지시간) 발표되는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다. 이날 넷플릭스, IBM 등 주요 기술기업도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의 올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분기 테슬라는 주력 기지인 중국 상하이 공장폐쇄 등으로 최악의 시즌을 겪었기때문에 기저효과만으로도 실적은 개선이 점쳐진다. 또한 이미 이달초 시장 예상을 웃도는 올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했기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은 긍정적이다.

테슬라가 발표한 2분기 차량 인도량은 46만6000대로, 시장예상치(45만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테슬라의 가격인하에 따른 마진 축소가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테슬라의 실적 자체 보다 그동안 관심이 높았던 '사이버트럭' 이 생산이 공식화됨에 따라 올 하반기 가이던스에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마감된 미 증시에서 280달러대로 올라선 테슬라 주가가 300달러대를 회복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또한 국내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일 정부는 신규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기술에 대한 세제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예고한바 대로 오는 21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 완전 복원한다. 앞서 한국 정부는 한일 도쿄 정상회담 직후였던 지난 4월24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시킨 바 있다.

◆로톡 이용 변호사 징계 적절성 20일 심의=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가입 변호사를 징계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 처분 정당성에 대한 법무부 판단이 이르면 오는 20일 나온다.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로톡 가입 등을 이유로 변협에서 견책이나 과태료 처분을 받은 변호사들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징계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회칙 위반’ 등에 따라 징계 의결을 받은 변호사 123명이 낸 이의신청을 일괄 심의할 예정이다. 다만 법무부가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고 볼 경우, 최종 결정은 연기될 수 있다.

◆명품 수요 둔화에 실적 부진 전망...백화점 대응책은=엔데믹 이후 명품 판매가 주춤하면서 백화점들 2분기 실적 전망이 흐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와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대부분 유통 채널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백화점만 유일하게 기대치가 낮아졌다. 이에 백화점들은 MZ세대들 겨냥한 팝업스토어 및 브랜드 입점 강화로 집객효과에 힘쓰고 있다.

◆국내 최대 ‘원신 2023 여름축제’ 열린다…열띤 호응 예상=호요버스는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원신’ 국내 최대 행사인 ‘원신 2023 여름축제’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원신 2023 여름축제는 실내 행사장인 올림픽체조경기장과 야외 행사장인 한얼광장에서 진행된다.

원신 4번째 지역인 ‘수메르’가 콘셉트다. 이용자 작품으로 이뤄진 2차 창작 부스를 비롯해 굿즈 픽업존, 코스프레 퍼레이드, 미니 게임, 푸드트럭, 포토존 등의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야외 행사장에는 푸드트럭, 미니게임, 파트너사 부스,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