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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IT 비용절감' 해법은?… 23일 ‘클라우드 임팩트 2023’ 컨퍼런스

박기록
- 3월 美 기준금리 결정위한 FOMC 정례회의 21~22일 개최
- 21일, '애플페이' 마침내 국내서 정식 서비스
-‘GDC2023’가 오는 20일~24일 미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 워크데이, 23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조찬 세미나

[편집국 종합] 지난 주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던 '인터배터리 2023' 행사가 큰 관심을 모으며 진행됐다. 이번 주에도 클라우드 혁신 전략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IT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이번 주 20일부터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쓰기가 해제된다. 출퇴근 등 혼잡시간에는 마쓰크 쓰기가 권고되나 의무는 아니다. 병원 등 취약시설등을 제외하곤 3년만에 완전히 코로나19 시대와의 결별을 상징한다.

지난주 미국 실리콘뱅크은행(SVB)의 파산 여파, 이어진 유럽 대형 은행인 크레딧스위스(CS)은행의 신용위기로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매우 높아졌다.

이번 주에도 증시의 변동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21일~22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이 3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당초 여전히 과열된 미국의 고용 및 물가지표탓에 '빅스텝'(0.5%P 기준금리인상)까지도 예상됐었으나 이후 돌출된 SLB파산의 여파로 현재로는 '베이비스텝' 또는 동결까지도 일각에선 점치고 있다.

금융권에선 21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는 '애플페이'(Apple Pay)가 관심사다. 국내 아이폰 사용 고객은 비접촉식 NFC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일단은 서비스가 시작되더라도 현대카드를 통해 제공되고 이후 여러 카드사들이 연계에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최신 클라우드 전략은? = 올해 클라우드보안등급제, 공공 클라우드 개방, 금융권 클라우드 확대 등 국내 시장의 변혁이 예고된 가운데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3월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클라우드 임팩트 2023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경기침체와 함께 시장 불확실성도 커짐에 따라 기업들의 IT 비용 최적화 전략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생존의 시대, 기업 리빌딩을 위한 클라우드 전략’을 주제로 산업계 전문가들의 인사이트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CSAP 등급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한다. 또 한국IBM, 델(Dell) 테크놀로지스, 영림원소프트랩, 몽고DB, LG CNS, 베리타스코리아, SK C&C, 이지서티, 베스핀글로벌, 아카마이, NHN클라우드, 한국 리눅스재단, 메가존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각사의 기술력, 베스타 레퍼런스를 공유할 예정이다.

◆방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올라갈까=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방송법과 방문진법, 교육방송공사법 등의 본회의 부의 요구 건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간 격돌이 예상된다. ‘공영방송 정치독립법’으로 불리는 방송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상임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었지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를 다시 돌려보냈다.

이에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지난 16일 본회의 직권회부 의결을 시사했다. 그러자 박성중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는 “방송법 개악을 위해 애초부터 여당을 패싱하고 강행처리를 준비 중”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현재 9~11명 규모인 KBS·MBC·EBS 이사회를 21명으로 늘리고 직능단체별 2인씩 추천한 인사의 이사회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민 100명으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사진 3분의2 찬성으로 사장을 결정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그동안 여야는 이 개정안을 두고 여러 차례 충돌해왔다.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정치권력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한 법이라고 피력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노총을 위한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AI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 현대 기업에게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이 효과적인 데이터 전략으로써 비즈니스 결과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워크데이가 오는 23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데미안 리치(Damian Leach)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의 CTO가 AI와 ML의 차이와 ‘일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는 실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혁신적인 기업들은 AI와 ML을 통해 효과적인 인력 및 전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인재 부족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AI와 ML을 활용하여 직원의 현재 스킬을 파악하고 향후 기업에서 필요로 할 스킬과 관련된 인재 프로그램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워크데이는 이 자리에서 전세계 기업의 인재 프로그램 혁신 전략을 살펴볼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토론회 잇따라 열려=‘우주항공청’ 설립을 둘러싼 토론회가 연이어 열린다. 먼저 20일 하영제 의원실(국민의힘) 주관으로 ‘성공적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세미나’가 개최된다. 우주항공청 성공을 위해 정책과제 점검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어 22일에는 국회 과방위 소속 변재일·이인영·조승래·윤영찬·이정문·장경태 의원괴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우주항공청 설립 움직임에 맞선 대안으로 독립‧범부처 우주 전담기구 설치 방안을 모색하는 ‘우주항공청특별법의 문제 분석과 대안 입법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우주항공청은 과기정통부 소속 청에 불과해 위상과 독립성 면에서 범부처 조정 기능이 어렵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현재 구상 중인 대체 입법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박완주 의원실, 22일 망이용대가 토론회 개최=박완주 의원(무소속)이 22일 오전 망이용대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통신사)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인프라 투자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망 기금 설립 방식을 제안해 왔다. 망을 고도화하고 유지하는 비용을 CP와 ISP가 공정하게 분담해 이용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ISP 입장에선 당연히 받아야 할 망이용대가를 기금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워’, 21일 정식 서비스 시작=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오는 21일 정식 출시한다.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PC·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으며,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부각됐다. 사전 다운로드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이용자들은 20일 오전 11시부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다음 게임에서 아키에이지 워를 미리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다음 날인 21일 오전 11시 정식 출시 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블록체인·웹3·메타버스 등 신기술 향연…‘GDC2023’ 개최=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로 꼽히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2023’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GDC는 게임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위메이드, 넥슨, 넷마블,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부스를 내거나 강연자로 나선다. 유니티와 에픽게임즈는 게임 제작부터 운영, 성장 등 게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유용한 내용을 개발자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2차전지·IT 부품 업계 주총 열려=지난주 삼성 계열사 등을 시작으로 대기업 및 중견 기업들이 정기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주도 굵직한 업체들이 1년 성과를 평가받는 자리를 가진다.

산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인 2차전지 분야에서는 20일 포스코케미칼, 22일 엘앤에프·영풍, 24일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주총을 진행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전방산업 성장세에 맞춰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 원자재법(CRMA) 등 대응 방안이 상승 곡선을 유지하기 위한 관건으로 꼽힌다.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한 현대자동차, 태양광 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한 한화솔루션은 23일이다. 정보기술(IT) 부품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각각 21일과 23일에 주주들을 맞이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경우 모바일 및 TV 시장 부진에 따라 실적이 좋지 않았다.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주주들의 시선이 쏠린다.

박기록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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