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주간브리핑] '후쿠시마 오염수' 韓 시찰단 23~24일 현장 방문…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 여부도 관심
[편집국종합] 오늘 7월로 예정된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상 방류가 예고된 가운데 우리측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행보가 이번주 관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간의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5박6일의 일정을 진행하며 이번주 23일~24일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방문한다.
앞서 시찰단은 21일 출국했다. 시찰단 단장을 맡은 유국희 단장은 기자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적정한지, 현장에서 확인할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하겠다"밝혔다. 다만 이번 시찰단에는 민간전문가는 참여하지 않았다.
시찰단에 따르면 23일에는 오염수 저장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설치 상태와 계통 구성 등을 집중 확인하고, 각 지점별로 방사선 감지기, 유량계, 펌프, 차단밸브 등 설비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24일에는 핵종 분석 장비에 대한 확인과 오염수 희석 등에 관한 설치 상태도 확인한다. 일본측이 제시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처리 과정 및 관련 설비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시찰에 방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이번주 또 다른 시장의 관심은 국내외 증시에 민감한 영향을 미쳤던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간의 부채한도 협상의 최종 타결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가면 협상 속도에도 진전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미 연방정부가 빌릴 수 있는 부채 규모를 현 31조4000억 달러에서 더 늘리는 것이 골자인 협상 내용을 놓고 양측이 협상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물론 "어차피 타결될 협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시기적으로는 이번주에 협상을 타결해야만 미국은 6월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야당인 공화당은 미 행정부와 민주당이 정부 지출을 삭감해야 부채 한도 상향에 동의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나 2024년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이기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이 조건을 어느선까지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AI 청사진 제시 관심 = 23일~25일(현지시간) 연례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인 '마이크포스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을 본사인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개최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MS는 AI(인공지능)과 관련한 기술 전략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MS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AI, AI가 만드는 업무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MS주요 임원들과 파트너사들을 포함한 연사들이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에도 성공할까, 누리호 3차 발사 24일 오후 6시24분=-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예정일이 오는 24일 오후 6시24분(±30분)으로 예상돼 있다. 다만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을 5월 25일부터 5월 31일로 설정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임무 수행 궤도인 고도 550km를 고려해 발사 예정시간은 오후 6시 24분(±30분)으로 정했다.
3차 발사 탑재 위성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비롯해 부탑재위성(큐브위성) 7기(도요샛,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 등 총 8기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주요 임무는 영상 레이다 기술 검증, 근지구 궤도의 우주 방사선 관측 등이다. 앞서 지난 누리호 1차 발사에서는 위성모사체를 발사했고, 2차 발사에선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큐브위성 4기)를 발사한 바 있다. 이번 3차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최초의 시도이자 체계종합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제2차 전체회의=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국회 본관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10시20분까지 모두발언을 통해 위메이드 사옥 방문 관련을 보고하고, 추가 의혹을 제기할 예정이다.
또, 11시20분까지 비공개로 현안 보고를 받는다. 정 용 마브렉스 대표가 마브렉스 사업 현황과 상장 경과를 보고하고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이 가진 코인 거래를 분석하고, 남은 의혹과 쟁점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11시30분 진상조사단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날 나눈 2차 회의를 종합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진상조사단은 지난 19일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바 있다.
◆미 금리 향배 어떻게? 연준 FOMC 5월 의사록 공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의사록이 공개된다. 6월 FOMC 정례회에선 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여전히 만족스럽게 잡히지 않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미 연준내 피봇(금리 인하로의 전환)의 연기, 또는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확인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엔비디아 올 1분기 실적 발표 = 24일(현지시간) 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가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열풍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면서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는 매우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및 올 하반기 가이던스에 시장은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3 개최=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연례 컨퍼런스 ‘DTW(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3’ 행사를 5월 22일부터 5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의 기조연설과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델 테크놀로지 CMO 의 대담을 통한 영화 산업 혁신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기술의 역할, 그리고 브레이크아웃부터 선별된 네트워킹 기회에 이르기까지 4일간의 미래 기술 탐구를 위한 세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TL’ 베타 테스트 진행=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쓰론앤리버티) 베타 테스트를 국내 이용자 5000명 대상으로 진행한다. 테스트는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30일 오후 11시59분까지다. 이용자는 18일부터 TL 사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엔씨는 테스터로 선정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전국 11개 도시에 거점 PC방을 운영한다. 이용자는 기존 10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제주)에 ‘NC 다이노스’ 연고지 창원을 더해 총 11개 도시의 거점 PC방에서 TL을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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