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폭우 참사, 예방할 수 없을까?…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것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우 참사에 '데이터'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 AI홍수 예보 시스템 구축 어디까지 왔나?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등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 재해 예보 대응체제 구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AI 기반 홍보예보 시스템 고도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가 사업을 발주해 현재 진행 중인 ‘AI 홍수예보 플랫폼 구축’ 사업이 주목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홍수통제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중소규모 하천으로 홍수예보를 확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 AI 홍수예보를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현행 홍수예보시스템 개선 ▲AI 홍수예보시스템 ▲강우레이더 기반의 전국 단위 홍수·침수위험도 예보시스템 등을 통합한 AI 홍수예보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이 지역 홍수통제를 전담하고 있는 금강홍수통제소도 지난 5월 ‘금강권역 국가하천 홍수대책상황실 구축사업’을 발주하고 6월 사업자를 선정, 이제 막 사업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이번 사업은 국가하천 배수시설 자동·원격 제어시스템과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수재해 예방과 하천관리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이상강우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코앞…‘네이버’를 재물로 바치는 국민의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서 ‘네이버’를 재물로 바치려는 모습인데요. 네이버 핵심 사업인 뉴스부터 광고, 커머스까지 규제하려는 정치권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핵심 서비스를 규제해 성장동력을 약화시키면, 이 자리에 누가 들어설까요. 국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아닌, 유튜브 구글 트위터 등 해외 사업자들이 기회를 포착할 전망입니다.
‘빅테크 때리기’는 전세계적 추세이지만, 유럽도 미국도 자국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행위를 하지는 않는데요. 한국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죠. 여당은 일부 보수매체 순위를 문제 삼아 네이버 뉴스 포털 알고리즘에 대한 정부 조사를 이끌어냈습니다. 또, 한 여당 의원은 가품 판매 사업자로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면 플랫폼사업자도 손해를 연대 배상하라는 법안까지 발의했습니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라는 야당 측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한 편으론, 네이버를 겨냥한 일부 의원들이 내년 총선 때 같은 지역구에서 공천을 쉽게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인데요. 결국 올해 국정감사 주인공도 네이버를 필두로 한 플랫폼 기업이 차지할 것 같네요.
이효리 SNS에서 벌어진 유통가 ‘댓글 도배’ 바람…그 속내는?
가수 이효리가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후, 이 게시글에 수만명 사람들이 구경하러 오고 있습니다. 이효리를 '모셔가기' 위해 기업 공식 계정들이 각종 패러디와 밈들을 활용한 센스 대결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재와 연결된 유통가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원소주·에뛰드하우스·무신사·이삭토스트 등 식품·뷰티·패션은 물론, 쿠팡·에이블리·이마트24·CJ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사들 이름도 눈에 띕니다.
주목도 있는 문구를 남길수록 사용자들이 ‘좋아요’와 ‘공유’를 누르는 추세이다 보니 각 회사 담당자들이 얼마나 재치있는 역량을 갖췄는지도 은근한 경쟁이 됐습니다.
물론 이중에선 진짜 이효리를 광고모델로 섭외하려는 목적보단 화제성에 편승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하기 위한 의도로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삼성의 분노 "좌시하지 않겠다"…韓 기술·사람 빼돌려 만든 中 BOE 겨냥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에 대한 삼성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발(發) 특허 및 인력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소송을 제기한 영향이죠. 삼성은 맞대응을 넘어 교류를 끊으려는 분위기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BOE가 공급하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물량 축소를 검토 중입니다. BOE가 지난 5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법인, 삼성전자 중국법인 등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한 탓이죠.
BOE의 움직임은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법적 대응에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됩니다. 작년 1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적재산(IP) 보호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BOE가 맞붙을 놓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미국 텍사스주 동부 지방법원에 BOE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BOE를 향한 삼성의 공세가 강해졌고 디스플레이 업계의 ‘큰 손’인 삼성전자가 나서게 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말 한마디에 과기 R&D 예산 20% 삭감…“부실연구 우려”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R&D 예산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과학기술계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외교‧노동 분야에 이어 과학기술 연구 현장까지 이권 카르텔 집단으로 매도되면서 연구자들도 크게 위축되는 분위긴데요. 18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주최로 열린 ‘사상 초유의 연구개발(R&D) 예산 백지화,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간담회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노조 관계자들은 현장의 혼선을 전했습니다.
실제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내년 예산 20%를 삭감하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재성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 노조위원장은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연구장비와 전기세, 지원 인력 등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또 이렇게 되면, 실제 연구 성과를 내기 어려워지고 과학기술에 대한 패배감이 커질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정권이 바뀌더라도 과학기술 관련 예산은 손댈 수 없도록 하는 입법 건의와 삭감한 R&D 예산을 국제협력연구사업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졸속시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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