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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의탑:새로운세계’, 원작과 ‘따로 또 같이’…핵심 재미는?

왕진화 기자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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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넷마블 3분기 핵심 신작인 ‘신의 탑:새로운 세계’가 26일 출시됐다. 원작 신의탑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과, 그런 소년을 시험하는 탑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웹툰이다. 지난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뷰를 기록했으며, 현재에도 연재 중에 있다.

이날 넷마블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새로운 세계는 13년 동안 연재된 원작을 집대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출시 버전에서는 원작 초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스토리는 1화부터 순차적으로 전개돼, 원작을 모르는 이용자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작 스토리 외에도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가 추가돼 모든 이용자가 새롭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

기존 팬들 또한 신의 탑 스토리를 처음부터 정주행하며, 고퀄리티 3차원(3D 그래픽에서 살아 움직이는 최애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해서 원작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아닌, 원작 전개 속에 있었을 법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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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따로 또 같이’…모험부터 전투까지 ‘눈길’=게임 도입부에 나오는 유리와 에반이 어떻게 주인공 ‘밤’을 도와주러 왔는지가 대표적인 예다. 원작 스토리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제공된다. 스토리 모드는 맵을 어드벤처 스타일과 유사하게 캐릭터를 직접 이동시키며 논플레이어 캐릭터(NPC)와 대화하고, 그 속에서 퀘스트를 수행하고 스토리 컷씬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도입부에서는 바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나, 이후 스토리 모드 진행 시에는 모험 모드의 특정 스테이지 이상을 완료해야 스토리 모드가 오픈된다. 신의 탑:새로운 세계의 가장 기본 모드는 ‘모험 모드’다. 모험 모드는 원작처럼 탑의 층을 오르는 감성으로 구현됐으며, 론칭 버전에서는 24개 챕터, 1000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오픈된다.

캐릭터별 스킬도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모아주는 스킬을 가진 캐릭터와 함께 광역 딜링을 하는 캐릭터를 조합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치에 따라서도 전투 양상이 크게 바뀐다. 같은 멤버라고 해도 전열과 후열에 누구를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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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턴제가 아닌 5:5 실시간 전투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시간 전투로 진행되기에, 덱 전략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3개의 요소를 적절히 활용한 덱 전략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속성도 체크해야 된다. 속성은 적, 녹, 청, 자, 황으로, 총 5개다.

이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하면서 여러 메타 싸움이 일어나는 방향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신수 링크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캐릭터가 아닌 슬롯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슬롯에는 등급과 레벨이 있다. 슬롯을 성장시켜서 캐릭터를 배치하면 슬롯의 등급과 레벨이 적용돼 바로 전투에 활용 가능하다.

캐릭터 성장은 뽑기(가챠)를 통해 동일 캐릭터를 획득했을 때 ‘한계 돌파’가 가능하다. 한계 돌파를 하면 스킬 레벨업이나 스탯이 향상된다. 다만, 다른 캐릭터를 재료로 쓰거나 추가적인 아이템은 필요하지 않다. 한계 돌파를 하지 않더라도 모든 스킬이 개방돼 있어 플레이 제약이 되지 않는다.

캐릭터와의 애정을 고려한 장치도 엿보인다. 전투에 함께 나서면 캐릭터는 숙련도와 추가 스탯을 얻는다. 숙련도를 최고치까지 찍으면 캐릭터만의 고유 전용 무기가 해금된다.

또, 게임 플레이하면서 얻는 아이템을 캐릭터에게 선물하면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또한 원작 기반으로 ‘유한성’에게 커피믹스를 선물하거나, ‘라크’에게 바나나를 선물하면 호감도가 더 오른다. 호감도가 오르면 캐릭터들의 대사가 달라지고, 해당 캐릭터 고유의 프로필 테두리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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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드 외 즐길거리도 한가득=‘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눈에 띄는 건 점령전이다. 점령전은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다. 택틱스 역할수행게임(RPG) 모습을 갖췄다. 턴 베이스로 아군, 적군이 번갈아 가며 공방을 주고받는 모드다.

항상 같은 레벨 디자인이 아닌 이용자 성장도에 따라 지형과 적군이 동적으로 배열되는 로그라이크성 구성을 갖춰 매번 새로운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의 전투실은, 제한된 시간 내 보스에게 많은 대미지를 주며 오랫동안 살아남아 그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콘텐츠다. 아레나는 비동기식 이용자 간 전투(PvP)로, 자신이 성장시킨 덱의 강력함을 증명해야 한다.

시련 구역은 ‘혼돈의 시련’에서 ‘태생의 시련’으로 확장되는 콘텐츠다. 원작 ‘관리자의 시험’을 모티브로 도전 과제를 풀어가는 한편, 요일별 속성 던전으로 확장됐다. 연합이란 이름으로 길드 콘텐츠도 존재한다. 연합에서는 전체 연합원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연합 토벌전이 있다. 게임 모드는 크게 2페이즈로 나뉜다.

1페이즈에서는 큰 필드를 연합원들을 4개 섹터로 분배한다. 연합원들이 들어가 필드를 탐험하고 개방되지 않은 영역들은 개방하고 보물이나 몬스터가 나오기도 한다. 1페이즈 최종 목표는 각 섹터에 숨겨진 연합 무기를 찾는 것이다.

연합원들은 땅을 개방하거나 몬스터와 싸우는 등 협동을 경험하게 된다. 만약 연합원이 약하다면 땅을 개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1페이즈에서 연합무기를 찾으면 2페이즈에서 활용할 수 있다. 2페이즈는 각 시즌별로 거대 몬스터가 배치된다. 연합원들이 많은 딜량을 넣어야 하는 게 목표다. 연합 무기를 활용하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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