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잼버리 ‘바가지’ 논란에 “물류비용 반영”...결국 가격인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매장을 마련한 편의점 GS25가 일부 제품가격을 시중보다 높게 판매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GS25는 물류 인프라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가격을 인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가보다 높게 책정해 판매했다. 예를 들어 일반 매장에서 700원에 판매되는 얼음컵은 현장에서 2배 이상인 1500원에 팔렸고, 1800원짜리 아이스크림은 2000원을 받았다. 시중가 4000원인 얼음은 7000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에 GS25는 폭리를 취한 것이 아닌, 특수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적용된 가격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치 산 정상에서 생수나 라면 등을 시중가보다 높게 판매하는 것처럼, GS25가 잼버리 현장에 텐트형 매장을 만드는 과정에선 대규모 비용과 인력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GS25는 잼버리 행사장 내 150㎡ 규모 초대형 텐트를 6동 설치하고 ▲40대 POS계산기 ▲120대 냉동·냉장 장비 ▲60대 전자레인지 등 각종 장비를 동원했다. 갯벌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전기선을 끌어오거나 특수 장비도 동원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와 학부모들이 높은 가격에 불만을 호소하자 GS25는 전날 모든 상품 가격을 시중가로 인하했다. GS25 측은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을 인상 판매했지만, 대회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어제부터 모든 상품을 시중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GS25는 고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으로 냉동 생수를 하루 4만 개씩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본부 임직원 50여명을 추가 급파했다.
GS25는 “4,5일에는 생수를, 6일부터 인근 수협 냉동고에서 생수를 얼려 매일 냉동 생수 4만개를 공급하고 6개 허브매장 중심으로 그늘 텐트, 핸드폰 무료 충전, 냉방을 위한 설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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