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SK온이 자사 유튜브 채널을 재단장하고 온라인 소통 강화에 나선다.

SK온은 7일 유튜브 채널명을 'SK On-air(SK온에어)'로 변경하고 디자인과 카테고리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앞서 약 한 달 동안 약 920여명이 1000개가 넘는 채널명을 공모했으며, SK온은 이 중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4개 후보를 대상으로 면밀히 평가해 이달 채널 명을 최종 확정했다.

새 채널명으로 선정된 SK온에어는 항상 깨어있는 SK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확대한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SK온의 신규 미션인 ‘We Power for Green(더 나은 친환경 미래를 위한 기여)’를 알리기 위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뒤 시청자들이 SK온의 채널명을 공모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테고리 개편도 이뤄졌다. ▲SK온 공식 홍보영상들을 소개하는 '나우 플레이 SK온' ▲글로벌 사업장에서의 활동 영상을 다룬 '글로벌 온에어' ▲구성원 인터뷰와 같은 사내 활동 영상 중심의 '와치 나우'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보여주는 '팝콘 플레이' 등이다.

SK온은 지난해 3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래 SK온 브랜드 필름, 유명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기업문화 소개, 글로벌 사업 소개 등 다수 영상 콘텐츠를 공개해왔다.

특히 SK온이 최근 공개한 댄스크루 저스트절크(JustJerk)와의 협업 영상인 ‘One Dance, One Spirit/ Seoul to New York’이 크게 주목받았다. 이 영상은 저스트절크와 서울시무용단이 ‘일무’를 재해석한 춤을 선보이고 이를 교차 편집했다. 현재 SK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콘텐츠 중 최대 조회수인 231만회를 기록 중이다. 일무는 제 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춤이다.

채널 구독자 수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7일 기준 5만4700여명, 총누적 조회수는 790만회 이상이다. 채널 개설 후 1년5개월만의 성과다. SK온 관계자는 "새롭게 탄생한 SK온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SK온은 유튜브를 비롯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