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올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익 전년비 169%↑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솔루엠이 올 상반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8일 솔루엠은 공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1031억원, 영업이익 94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영업이이은 무려 169% 증가했다.
올 상반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어낸 분야는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이다. 정보통신(ICT) 사업 부문 중 ESL 중심 사업 분야의 상반기 매출액은 5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를 넘겼다.
솔루엠은 매장의 무인화 도입 속도 가속화가 빨라지며 관련 사업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봤다. 기존 ESL은 유통업체의 가격 표시기로 쓰였다면 최근엔 대형병원,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 등 다양한 곳에 이용된다.
아울러 솔루엠은 파워 사업 부문 재편을 본격화한다.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전기차용 충전기용 파워모듈(EV Charger Module)이다.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은 올 하반기 출하를 시작해 매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사업으로 대표되는 태양광/스마트 가로등을 본격 양산한다. 특히 스마트가로등과 연계할 수 있는 환경센서를 개발 중이며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더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등장과 함께 서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서버 파워 모듈의 성장성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솔루엠은 “공장, 패션, 오피스 등 ESL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각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소비자 맞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ESL 시장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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