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IBM클라우드서 봇(Bot) 관리 기능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기업 클라우드플레어는 IBM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사의 봇(Bot)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악성 봇 트래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플레어와 IBM클라우드는 2018년부터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플레어 애플리케이션(앱)의 보안과 성능을 IBM클라우드에 통합하고 있다. 고객이 분산서비스 거부(DDoS) 공격, 데이터 도난 등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웹와 인터넷 앱을 보호하고 부하 분산(로드밸런싱, Load Balancing), 최적화된 라우팅 및 캐싱, 데이터 교환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악성 봇은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25%를 차지한다. 이전에는 광고 사기, 신원 사기 또는 앱 보안을 전문적으로 다뤘던 봇 관리 제공업체들이 보안,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에 걸쳐 나타나는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확장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악성 봇 공격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설명이다. 인터넷을 통해 노출되는 작업을 수행하는 기업들에게는 동적이고 적응가능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클라우드플레어 봇 관리 기능은 완전한 탐지 및 완화를 통해 자격증명 스터핑, 재고 사재기, 카드 도용, 콘텐츠 스크래핑과 같은 표적화된 앱 남용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한다. 해당 기능은 엔터프라이즈 프리미어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IBM클라우드 고객이 이용 가능하다.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채널 및 얼라이언스 담당 총괄인 맷 해럴(Matt Harrell)은 “클라우드플레어와 IBM클라우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수많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오고 있다. 악의적인 활동은 고객의 구매 기회를 박탈하여 기업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데이터 손실의 잠재적 위험을 악화시킨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기업들이 이러한 환경에서 비즈니스 운영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IBM의 클라우드 보안 선임연구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나타라지 나가랏남(Nataraj Nagaratnam)은 “IBM과 클라우드플레어는 인터넷 속도나 비즈니스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보안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양사는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과 성능을 모두 제공하는 단일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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