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DD 주간브리핑] 18일 ‘이동관 청문회’ 여야 격돌 예고…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주목

박기록 기자

[편집국 종합] 주요 IT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대내외 이슈로 옮겨지고 있다. 지난주는 스카우드 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으로 국격 추락 논란 후푹풍이 거셌다. 감사원은 조직위 및 관련 기관의 대대적인 감사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18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관심사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다층적 협력체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인공지능(AI)·사이버·경제안보 등 다양한 현안을 중심으로 한미일 3국간 협의체가 논의될 전망이이서 주목된다. 특히 일본이 8월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기때문에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방류 일정과 관련된 내용이 보다 구체화될 것인지도 우리로서는 관심사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고, 올 하반기 미국의 경기둔화 전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주 16일(현지시간)에는 지난달 25일~26일 열렸던 미국 연준(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시장에선 더 이상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미 연준위원들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동관 청문회’ 18일 개최… 여야 정쟁 뇌관될까=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 10일 전체회의에서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다만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은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자칫 증인 없는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증인 출석요구서를 늦어도 청문회 시작 5일 전에 보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과거 방송 장악을 주장하며 이를 증언할 인사로 박성제 전 MBC 사장과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 후보자 자녀 학교폭력 사건 당시 학교 이사장이었던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교사, 당시 수사 검사도 야당이 요구하는 주요 증인·참고인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에서 해임됐던 김장겸 전 MBC 사장, 고대영 전 KBS 사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과는?=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과를 두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비트와이즈, 베이크, 위즈덤트리와 같은 주요 금융 기관 모두 BTC ETF 관련 승인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당장 오는 13일 아크 인베스트의 ETF 승인 여부 결정을 위한 절차가 개시된다. 물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관련 상품 판결 기한을 최대 24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파이콘, 4년만에 오프라인 개최 = 파이썬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비영리 컨퍼런스 '파이콘 한국 2023'이 13일까지 진행된다. 파이썬에 대한 다양한 최신 트렌드와 사례, 노하우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파이썬을 처음 사용하는 동료와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 '파이썬과 챗봇 프레임워크', '파이썬으로 전자음악 작곡하기'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마지막 오프라인 행사였던 파이콘 2019에서는 19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코난 LLM' 17일 출격…빅테크 경쟁 속 차별 포인트는 =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 '코난LLM'을 정식 출시한다. 이 모델은 지난달 전체 토큰 4920억개, 한국어 토큰 2840억개로 학습을 마쳤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진 가운데, 코난LLM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M’, 17일 중국 출시=넥슨 ‘메이플스토리M’이 오는 17일 지난해 12월 중국 판호(게임 유통 허가증)를 받은 지 약 7개월여 만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계승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에서 ‘모험도: 단풍전설’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중국 세기천성이 운영을 담당하며, 텐센트가 이와 협력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그라비티, ‘라그나로크V:부활’ 국내 비공개 테스트 17일 실시=그라비티는 오는 17일부터 라그나로크 심포니 첫 번째 타이틀인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V:부활’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그라비티는 오는 17일까지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등록을 실시한다. 이 타이틀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동화 속 세상에 빠진 듯한 느낌을 주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용병 시스템 ▲펫 시스템 ▲대규모 파티 레이드 등 콘텐츠를 더해 게임 재미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이마트, 2023년 2분기 실적발표...쿠팡과 경쟁=국내 유통 채널 1인자로 평가받는 이마트가 8월14일 올해 2분기 성적을 발표한다. 단 전망은 밝지 않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마트 올해 2분기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해도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더 늘면서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이마트가 신흥강자 쿠팡에 처음 매출액을 추월한 후, 이번 2분기 쿠팡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두 업체 격차가 직전분기 대비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