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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트레일러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전세계 10억명 이상이 즐긴 스마일게이트 대표 게임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이 가상현실(VR) 게임으로 확장된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후 약 16년 동안 서비스된 장수 온라인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크로스파이어는 특히 국내보다 중국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지난 2021년, 중국 광저우 동부 지역의 초대형 복합몰 ‘균명환락세계’에 크로스파이어 실내외 테마파크인 ‘천월화선: 화선전장(이하 화선전장)’이 정식 오픈됐을 정도다.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브랜드인 CFS(CROSSFIRE STARS)도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가 꾸준하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한 VR 게임 ‘크로스파이어:시에라스쿼드’(이하 시에라스쿼드)를 오는 29일 글로벌 출시한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는 30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게임은 크로스파이어 IP가 VR 게임으로 확장되는 첫 번째 시도다. 이에 따라 13개의 캠페인 미션부터 ▲싱글 혹은 2인 협동으로 즐길 수 있는 50개의 스쿼드 미션 ▲최대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호드 모드 ▲오락실 게임 같이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제공된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게임 매력은 다양한 전투 방식에서 느낄 수 있다. 각종 권총, 소총뿐만 아니라 RPG-7, 개틀링 기관총 등 39종에 달하는 무기들을 사용해볼 수 있다.

특히 VR 체험의 실감 정도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PS VR2 센스TM 컨트롤러의 적응형 트리거 및 햅틱 피드백에 완벽 대응하도록 제작됐다. 무기별 특유의 슈팅감과 타격감도 각각의 진동 시스템이 다르게 표현된 점이 특징이다.

17종류에 이르는 적군은 AAA급 콘솔에서 볼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지능이 탑재됐다. 이용자는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들을 상대로, 공략법을 다양하게 구상해야 한다. 때에 따라 중화기 장비를 활용해 헬리콥터나 적 장갑차(LAV)에 맞설 수도 있고, 사격과 방패를 이용해 치열한 액션도 펼칠 수 있다.

또한, 시에라 스쿼드는 올해 상반기 새롭게 출시된 PS VR2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기능이 적극 활용된다. 4K HDR 고해상도 그래픽이 지원되며, 헤드셋 피드백, 지능형 시선 트래킹 등의 실감 기술도 게임에 적용됐다.

한편, 시에라 스쿼드는 플레이스테이션VR2(이하 PS VR2) 및 PC 스팀(Steam) VR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99달러(한화 약 4만원)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메타 퀘스트’처럼 단독 작동하는 VR 기기 ‘스탠드얼론’에도 호환되는 버전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