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스레드 웹버전, 며칠 내 제공"… 급감한 이용자 되찾을 수 있을까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메타(옛 페이스북)가 엑스(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내놓은 스레드의 웹 버전 출시를 공식화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스레드의 PC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스레드 게시물을 통해 "향후 며칠 내 이용자들이 웹 버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레드는 메타가 지난 7월 선보인 텍스트 중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현재 모바일에서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며칠 내로 웹 버전이 출시될 경우 사용자들은 컴퓨터에서도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스레드를 쓸 수 있다. 메타는 앞으로 더 많은 데스크톱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스레드 웹 버전 출시가 그간 급감한 이용자들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스레드는 지난 7월 초 출시 불과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끌어모았으나, 이후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큰 폭으로 줄었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업체인 시밀러웹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레드 DAU는 출시 직후 전 세계에서 5000만명 정도였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1000만명 수준까지 80%가 줄었다.
로이터 통신은 "사용자들이 더 친숙한 플랫폼인 엑스(X)로 다시 복귀하면서 스레드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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