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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태운 '사이버트럭' 실물 등장...출시 임박?

양민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이버트럭 시운전 모습. ⓒ일론 머스크 엑스(@elonmusk)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출시를 앞두고 양산형 후보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방금 기가 텍사스에서 생산한 후보 사이버트럭을 운전했다"며 운전석에 직접 탑승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에 대해 "테슬라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사이버트럭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늦어도 2022년 초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후에도 일정은 여러 차례 연기됐다.

업계는 머스크가 이번에 양산형 후보 모델을 시운전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만큼, 사이버트럭의 양산 체제 돌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전기차 전문 매체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는 "사이버트럭 고객 인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머스크는 일반적으로 첫 배송 시점 약 1~2개월 전 양산형 후보 모델을 테스트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월 오스틴의 기가 텍사스 제조공장에서 사이버트럭 양산 모델 생산이 이뤄져 3분기 말 고객 인도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가격 및 구체적인 스펙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기 트럭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이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경우 현재 미국 전기 트럭 시장 1위인 포드 전기트럭 'F-150'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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