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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보하는 비트코인 시세, 결국 어디로?… “10일 美 대선 후보 토론 주목”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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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디지털자산 보고서에서 “오는 10일(현지시간)예정된 미국 대선 후보자 토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 후보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입장은 분명해지고 있고 어느 후보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정책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후보는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반면 해리스 후보는 규제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바이든 대통령과 입장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경기 둔화를 들었다. 홍 연구원 “비트코인은 과거 미국 경기 둔화 시기마다 약세를 보여왔고 시장은 경기 둔화 헤지 기능을 비트코인에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탄생 이후 미국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14년 1분기에, 2020년 1~2분기(2~3월 약세)에, 2022년 1~2분기에 비트코인은 약세를 시현했다. 그는 “다만 대선 전후로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정부의 과잉 대응이 비트코인 투자포인트를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정부 재정과 예산에 대한 이슈에 양당이 민감해지며 셧다운 및 부채한도 노이즈는 점진적으로 그 빈도가 더 높아지고 정례화되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 후보가 정부 셧다운을 노리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다수 나왔는데 9월 30일까지 예산안에 대한 양당의 합의가 없을 경우 셧다운 발생이 가능하다”면서 “노이즈 재발시 이는 미국 정부 신용도에 부정적이며 비트코인 반사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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