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ETRI, 산·연 협업공간인 '공동사업화랩' 추진…2개 기업 선정

백지영 기자
ETRI연구진과 더피치 직원들이 농작물 드론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해 회의하는 모습 [ⓒ ETRI]
ETRI연구진과 더피치 직원들이 농작물 드론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해 회의하는 모습 [ⓒ ETRI]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개방형 산·연 협업공간인 ‘공동사업화랩(1-TEAM LAB 원팀랩)’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판식은 29일 진행된다.

공동사업화랩은 기업과 연구부서가 같은 공간에서 협업하며 기술사업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실험실이다. 개방형 산·연 협업공간 제공과 시제품·시험검증 등 사업화 후속 연계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일종의 공동 연구 공간이다.

공동사업화랩에 선정된 기업은 ▲3D프린팅, PCB PCB ▲SW시험검증 지원 ▲금형/사출 지원 시 제작비 할인 ▲실증네트워크 테스트베드 우선 연계 등 시제품 제작 및 시험·실증을 밀착지원 받는다.

이번 공동사업화랩에는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기술사업화 성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선정된 팀은 블루타일랩-ETRI 진단치료기연구실과 더피치-ETRI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 등 2개 팀이다.

이중 블루타일랩은 최근 5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와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블루타일랩과 ETRI 진단치료기연구실은 이번 공동사업화랩 선정을 통해 반도체 발광소자를 활용한 펨토초 레이저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함께 추진한다.

또, 더피치와 함께 선정된 ETRI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는 DNA+드론기술개발사업 DNA+드론기술개발사업 을 총괄 수행 중이다. 드론에서 획득한 4K UHD 대용량 데이터를 5G로 실시간 전송하고, 상공 촬영으로 인해 소형화된 지상 객체를 실시간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더피치는 이번 공동사업화랩을 통해 테스트베드 구축 및 활용을 통한 상용 서비스 개발, 모니터링 드론 시제품 개발 및 농작물 드론 모니터링 서비스 출시해 조기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사업화랩에 선정되기 위해선 연구원의 기술이전을 받았거나 예정인 기업으로 2년 내 기술사업화를 계획 중이어야 한다. 공동사업화랩에 선정된 기업은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내 입주 공간이 1년간 제공된다. 이후 추진내용 및 성과를 평가한 후 1년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