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하면 헬멧처럼 변하는 에어백 개발…지바이크-현대차그룹 맞손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가 기존 공유 킥보드에 머리보호용 웨어러블 에어백과 스마트 보관 키트 등 안전장비를 도입할 전망이다.
지바이크는 향상된 안전장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과 ‘프리미엄 PM 공유서비스 실증사업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바이크는 서비스 운영 업체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전동킥보드 자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PM 서비스를 위한 기기 개조를 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기기에 부착될 안전장비 솔루션 신규 개발을 맡으며,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검증한다.
현재 개발에 착수한 웨어러블 에어백은 이용자가 목도리처럼 장착하고 있다가 충돌이 감지되는 순간 헬멧처럼 머리를 감싸 보호하는 장치다. 기존 헬멧의 비위생 문제와 머리 스타일링을 저해하는 불편 요소를 개선하는 한편, 사고 상황 충격을 에어백이 흡수해 상해를 감소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스마트 보관 키트 경우, 에어백 살균관리와 시인성 높은 조명 기능으로 야간 안전을 확보하며 신속한 구조를 위한 비상호출시스템을 구비한다.
이들 기업은 내년 하반기 내로 시제품 양산 개발을 마치고, 파일럿 실증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약 1년간 실시할 계획으로, 사계절에 걸쳐 서비스 운영 과정 내 기술 검증을 거친다. 이후 프리미엄 PM 공유서비스를 시중에 출시한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미래 핵심 교통수단으로 인정받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은 현실에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번 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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