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15일 개인정보보호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후 첫 기념식 개최

이종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3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개인정보보호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진행되는 첫 행사다.

올해 행사 주제는 ‘국민이 신뢰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다. 오전인 1부에서는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을 비롯해 해외 개인정보 기관 관계자들의 축사 와 함께 정부포상 수상이 진행된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것은 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변호사다. 근정포장에는 서울대학교 나종연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문선영 교수가, 대통령 표창에는 법무법인 태평양 김도엽 변호사, 법률사무소 디케 김보라미 변호사를 비롯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각각 수상한다. 총 11명에게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개인정보위원장 표창도 진행됐는데, ▲신기술 부문 와이더플래닛 정수동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터활용 부문 개인정보위 주문호 사무관, 금융보안원 구충효 팀장 ▲자율보호확산 부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주연 수석, 엔씨소프트 박의원 상무 ▲침해사고 예방‧대응 부문 위즈코리아, KT 황보원규 차장 ▲시책추진 발전협력 부문 KISA 채수연 선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방소진 전문관 ▲개인정보 관리수준진단 경찰청, 서울특별시 박인숙 사무관 등 7개 부문 47명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과 같은 제도 개선에 기여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환경에서의 국민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한 활용에 공헌한 이들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전했다. 김경환 변호사는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 및 온라인플랫폼 개인정보 자율규제 기반 마련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8월29일 개최됐던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3점)를 비롯해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6점), ‘개인정보 위험대응 공모전’(4점) 수상자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오후 진행되는 2부 행사에서는 보건의료, 복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가명처리 결합해 우수한 성과를 낸 사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 등 총 22개(대상 6, 우수상 16)의 출품작에 대해 시상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개인정보의 가치와 생활 속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이마트, SK C&C, 가명정보결합지원센터 등이 국민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들이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주체”라며 “개인정보의 가치를 알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려는 노력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도록 개인정보위는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시행일인 2011년9월30일의 10주년을 맞아 지난 2021년부터 법 시행일인 9월30일을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 시행(2023년9월15일)되면서 법정기념일로 지정‧운영되는 첫해다. 기념일인 9월30일은 추석 연휴 기간인 만큼, 올해는 기념식을 개정법 시행일인 9월15일로 앞당겼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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