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태국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에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니언스의 NAC 솔루션은 단말의 가시성 확보를 통해 위협에 대응하고 내부 네트워크의 보안 관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어떤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구조 변경 없이 작동되는 네트워크 센서로, 연결된 모든 기기들의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 식별, 분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니언스는 태국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위치한 총 77곳의 지사에 NAC를 공급한다. 해당 기관은 에너지의 올바른 유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와 관련한 여러 행정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에너지 유통을 위한 장비 제어 및 정보보호에 대한 필요성 증가로 NAC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지니언스의 솔루션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지니언스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해외 고객사 유입을 위한 적극적인 영업활동도 전개하는 중이다.

지니언스는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국내 보안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지니언스 솔루션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계연 지니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국법인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의 NAC 솔루션 제품을 태국 공공기관에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기존 고객들과의 긴밀한 관계 유지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2023년 1분기 전 세계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장비 보고서'에서는 NAC 분야에서 지니언스의 솔루션이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지니언스가 가트너 보고서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지난 9분기 동안 시장 점유율 4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