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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위원장, UAE 국제정부소통포럼서 'AI 시대 정부역할' 강조

백지영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왼쪽)과 차인혁 서비스분과위원장(가운데)이셰이크 파힘 알 카시미 샤르자 정부관계부 위원장(오른쪽)을 국제정부소통포럼에서 만나 한국의 초거대AI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왼쪽)과 차인혁 서비스분과위원장(가운데)이셰이크 파힘 알 카시미 샤르자 정부관계부 위원장(오른쪽)을 국제정부소통포럼에서 만나 한국의 초거대AI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린 국제정부소통포럼(IGCF)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양일 간 열리는 IGCF는 지난 2012년 샤르자 정부 핵심 이니셔티브로 시작돼, 아랍과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정부 간 소통 혁신 등 정책 관련 경험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연례 포럼이다.

‘현재의 자원, 미래의 부(Today’s Resources, Tommorrow’s Wealth)’ 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고진 위원장은 샤르자 정부를 비롯한 각국의 각료와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과 함께 초거대AI 등 인공지능 관련 대한민국의 정책경험을 공유했다.

샤르자 사우드 빈 술탄 알카시미 왕자 초청으로 방문한 고 위원장은 이날 'AI 시대 윤리 문제와 정부의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해 "생성형 AI 등 AI의 여러 가지 위험성 중 대부분이 이미 수면 위로 올라와 있다"며 "AI가 인간에게 이롭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이드라인 제정에 있어 정부가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세계 각 국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한국 정부는 기업이 개발한 최신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생성형 AI의 신뢰성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AI시대의 윤리와 새로운 가이드라인 마련 관련해 "대한민국은 지난해 9월 대통령께서 발표한 뉴욕 구상을 계기로 디지털 신질서 시대의 권리장전을 구상하고 있다"며 "조만간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반에 대해 세계 시민들이 함께 추구해야 할 미래상과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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