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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목 NS홈쇼핑 대표 “식품 주제로 실질적 사회기여 활동 진행”

이안나 기자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

[익산=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홈쇼핑이 왜 이런 요리 경연대회를 하느냐 궁금해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는 식품 편성을 90% 이상 해야 하는 홈쇼핑 회사다. 먹거리를 판매하며 기여하는 방법 일환으로 (식품 축제를) 시작했다.”

NS홈쇼핑은 15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익산제4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을 진행한다.

행사장에 참석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식품 클러스터 단지에서 요리경연대회를 시행해 실질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자 했고, 익산시가 같이 참여해 공동 주최를 했다”고 말했다.

NS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온 식품문화축제다.매년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며, 우리 먹거리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요리경연 대회를 진행한다.

조 대표는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이나 목살은 선호도가 높고 잘 판매가 되지만 뒷다리살 같은 부분은 판매가 되지 않는다”며 “비선호 부위를 어떻게 하면 잘 팔 수 있을까 연구를 하면서 (요리경연) 대회를 해보자는 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중심으로 진행되던 요리경연대회는 16년간 점차 축산물, 식품으로 범위를 확장하며 국내 단일규모 최대 식품축제 행사로 자리잡았다. 식품클러스터와 학술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 거버넌스형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식레시피 경연대회도 열린다. 2인1팀으로 구성된 100개팀이 참여해 요리경연을 펼친다. NS홈쇼핑은 푸드페스타 속 요리경연대회에서 우승 레시피를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닌, 일반 가정식 상품으로 상용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요리경연대회에서 등장한 레시피들 중에서도 일부를 상품화 시켰다.

조 대표는 “일반적으로 MSG를 사용하지 않는 게 하림그룹 특징인데 우승자들 레시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이런 레시피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일상생활로 끌고올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로부터 ‘약식동원(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말)’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실생활과 가정 음식 문화에 녹여들 수 있는 레시피가 나오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S푸드페스타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된다. 매년 서울에서 진행하던 행사는 지난해부터 전북 익산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간 하루 행사에 그쳤지만 올해부턴 1박2일로 규모를 키웠다. 행사 기간을 익산시 대표축제 ‘서동축제’와 같은 날에 맞춰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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