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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1500만 시대’, 펫로스 휴가 필요한가… 응답자 42.1% 대답은?

박기록 기자

- 리얼리서치코리아, 자체패널 341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펫로스 휴가’ 필요한가 묻자…응답자 42.1% ‘불필요하다고 생각’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반려 동물의 죽음 등으로 인한 ‘펫로스 휴가’ 증후군이 최근 늘고 있다.

‘펫로스 휴가’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42.1%의 응답자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3411명을 대상으로 ‘펫로스 휴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죽음 등으로 인한 펫로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양육자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고 양육자가 상실감으로부터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이를 인정하고 펫로스 휴가를 부여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여전히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어 입장 차이가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펫로스 휴가의 필요성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42.1%의 응답자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가 36.4%, ‘잘 모르겠다’가 21.6%로 나타났다.

이어 기업 등에서 경조사와 동일한 개념으로 펫로스 휴가를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 ‘휴가 부여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4.2%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휴가 부여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7.4%에 그쳤다. ‘의견 없음’은 18.4%로 조사돼 복지차원에서의 휴가 부여에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지 차원에서의 펫로스 휴가가 부여된다면 몇 일이 부여되는 것이 적당한지 묻는 질문에는 ‘1일(하루)’가 부여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57.4%로 가장 많았으며, ‘2일’ 23.1%, ‘3일’ 12.8%, ‘그 이상’ 6.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 기업이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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