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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포츠+·CGV, 프로야구 실시간 이원생중계 나서

채성오 기자
[ⓒ MBC스포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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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MBC스포츠플러스는 CGV와의 협업을 통해 극장과 야구장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최초의 이원 생중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3일 MBC스포츠플러스와 CGV는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를 'CGV왕십리'에서 이원 생중계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기아와 2위 삼성의 경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펼쳐지는 빅매치다.

먼저 MBC스포츠플러스는 CGV왕십리에서 중계석을 꾸린다. 박재홍 해설위원과 김수환·박지영 아나운서가 CGV왕십리에서 현장 관객들과 소통하는 중계를 선보인다. 경기 30분 전 오후 6시 중계진의 무대 인사로 이원 생중계가 시작되며 각 이닝이 끝날 때마다 아나운서가 관객석을 돌아다니면서 관객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관객들을 위한 깜짝 럭키 드로우 행사도 실시한다.

이원 생중계 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와 CGV의 협업은 야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티켓 판매는 약 5분 만에 매진됐다.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CGV와의 협업으로 일방향 소통이 아닌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획으로 오프라인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응원 플랫폼이 개척될 수 있길 희망하며 MBC스포츠플러스는 삼성과 기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중계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획들을 고민·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KBO와 2024 KBO 리그 CGV 극장 상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야구와 극장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CGV는 매주 일요일 '2024 KBO 리그'를 극장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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