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휴대폰 가격 80만원 이하가 '적정'…확률형 아이템 사후관리 점검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이용자 85% “폰값 비싸”…“80만원 이하가 적정”
요즘 많은 분들이 비싼 단말기 가격 부담을 느끼는 듯 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 YMCA 시민중계실로부터 제공 받은 ‘휴대전화 단말기 이용 관련 이용자 인식조사’(전국 만 14세 ~65세 1000명 대상)에 따르면, 전체의 85%는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0.7%는 최신 단말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의 가격 수준이 비싼 수준임에도 구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신 단말기가 비싼 모델로만 출시 되어서’ 라는 응답이 45.0%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중저가 모델이 없고 선택지가 제한되어 있어서’(39.5%), ‘기능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27.9%)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렴한 단말을 사고 싶어도 그러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이죠.
소비자가 원하는 합리적인 단말기 가격 수준에 대해서는 ‘50~80만원 미만’이 32.2%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30~50만원 미만’(29.4%), ‘80~100만원 미만’(18.1%) 순으로 전체 75.9%가 80만원 미만은 되어야 합리적인 단말 가격 수준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존도 ‘광고요금제’ 출시…“OTT, AVOD 시장 성장 대비해야”
넷플릭스·디즈니에 이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광고 요금제’ 도입행렬에 참여합니다. 애플TV+를 제외한 해외 주요 OTT는 이미 광고요금제를 두고 있습니다. 가입자 상승폭이 크게 꺾인 가운데 광고 요금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광고요금제의 효과도 입증됐습니다. 신규가입자를 대거 확보한 것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국내는 해외와 비교해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광고 요금제 도입은 결국 구독료 인상을 동반하는 가운데 실효성을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대신 업계에선 상품의 번들링(묶음판매)도 하나의 해결책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기존 가입자를 락인(Lock-in·잠금)시킬 수 있으면서도 단일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을 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광고형VOD(AVOD)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 OTT도 장기적으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쇼핑백처럼 한 손에 번쩍…HP, 이동식·폴더블 PC 공개
HP가 엔데믹 이후 달라진 소비자 생활에 맞춰 쇼핑백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동식 PC를 선보였습니다.
6일 HP는 서울 성동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신제품을 공개하고 국내 소비자용 PC 사업 전략을 발표했죠.
이날 공개한 제품은 QHD 이동식 일체형 PC인 'HP 엔비 무브24'와 접는(폴더블) PC인 'HP 스펙터 폴더블'입니다. 엔비 무브24는 이달 내로 판매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150만원대죠. 스펙터 폴더블의 판매 일정 및 가격은 협의 중입니다.
엔비 무브는 제품 상단에 손잡이가 부착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무선 사용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가 장착돼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죠.
기존 PC 소비자는 집에서 사용하는 PC와 사무 공간에서 이용하는 PC를 다르게 뒀지만,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가 활성화하며 이와 같은 경계가 상당 부분 사라졌습니다. PC 한 대로 게임과 업무를 모두 즐기는 식이네요. HP는 이와 같은 고객 니즈 변화에 주목해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엔비 무브24를 개발했습니다.
게임위, 올해 국감도 쉽지 않다…‘확률형 아이템 사후관리’ 전문성 점검 예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오는 17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15곳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알 수 없는 게임 이용 등급 재분류로 촉발된 논란이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를 강타했었다면, 올해는 그 이후의 이야기에 집중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게임위의 지난해 국감 이후 한 해를 점검하는 한편, 내년 3월부터 게임 아이템 확률 정보 관련 게임사들의 공시를 모니터링하게 된 점에 대한 상세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임위가 게임 확률 모니터링 주체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이머 사이에선 다시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도 게임위는 전문성 우려에 대한 답을 업계와 게이머 앞에서 좀처럼 시원하게 내지 못한 상황인데요. 게임위가 그간 지적받은 내용에 대한 개선안 및 내년 시행될 게임 확률 공시 모니터링을 위해 어떤 복안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문체위 국감 10일부터 시작… 게임업계 현안은 후순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됩니다. 게임 관련 증인으로는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와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이 채택된 가운데, 게임업계 주요 이슈가 안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10일 문체위 국감에는 허 대표가 게임 관련 증인으로 나섭니다. 지난달 25일 류호정(정의당) 의원이 게임 창작자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 및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허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건데요, 류 의원은 2020년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역임 당시 당일 권고 사직 논란 등을 문제삼아 펄어비스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26일 열리는 종합감사에서는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회장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관련 전반에 대해 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해묵은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비롯, 게임업계의 표절 논란과 관련한 지식재산권(IP) 보호 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게임업계 현안이 국감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다운로드 건당 요금을 부과하는 ‘런타임 요금제’로 최근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니티의 김인숙 부사장의 증인 신청이 철회된 데다가, 펄어비스도 지난 3년간 인사 제도 등을 보완했던 만큼 유의미한 논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나마 게임물관리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사후 관리’ 전문성 점검 등으로 오는 17일 공공기관 대상 국감에서 화두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현재 문체위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가짜뉴스 논란, 언론재단 이사장 해임 시도 논란 등 사회면을 뜨겁게 달군 현안이 산적해 게임 관련 이슈는 뒷전이 될 것이 유력합니다.
"기업은행, 큰 위기 직면… 국책금융기관 자부심 나날이 위축" 금융노조
"지금 기업은행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자부심의 위기이고 미래의 위기다." 김형선 IBK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6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개최된 '기업은행 노동조합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국책금융기관 노동자의 자부심이 나날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을 휘두르는 관치와 국책은행을 흔드는 정치는 금융정책은 물론 물리적 공간인 본점 건물마저 정치와 선거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지금 기업은행 노동조합의 투쟁은 기업은행 노동자의 자부심을 지키고 조직의 미래를 사수하는 투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날 기업은행이 4년만에 재개한 대면행사인 노조 창립 기념식에는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여해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격려사에 나선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금융노조도 올해 쉽지 않은 한 해"라며 "연초부터 사용자들이 어떠한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은행 영업 시간을 복원했고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서 은행 노동자들을 돈 잔치, 성과급 잔치, 희망 퇴직금 잔치 등의 말로 공격을 했다"고 꼬집었죠.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상생금융'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는데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조합원의 노동조건과 고용안정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노동조합과 금융권을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며 관치적인 사회공헌인 상생금융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 내리막…제작비 증가·광고수익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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