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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잡는다”…AMD, ‘노드.ai’ 인수완료 AI SW 전략 가속화

김문기 기자
AMD 에픽 프로세서 [ⓒ AMD]
AMD 에픽 프로세서 [ⓒ AMD]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가 미국 실리콘벨리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인수에 나선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강화를 통해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궁극적으로는 엔비디아를 잡기 위한 교두보로 해석된다.

AMD(대표 리사 수)는 개방형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노드에이아이(Nod.ai)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드에이아이의 추가로 AMD 인스팅트(Instinct) 데이터 센터 가속기, 라이젠(Ryzen) AI 프로세서, 에픽(EPYC) 프로세서, 버살(Versal) SoC 및 라데온(Radeon)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의 배포를 가속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한 숙련된 팀이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이 계약은 개발자 도구, 라이브러리 및 모델을 통해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중점을 둔 AMD AI 성장 전략과 일치한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빅터 펭 AMD 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같은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내부 투자뿐만 아니라 외부 인수를 통해 가시화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밤시 보파나(Vamsi Boppana) AMD 인공지능그룹 수석 부사장은 “"Nod.ai 인수로 AI 고객에게 AMD 하드웨어에 맞춰 조정된 고성능 AI 모델을 쉽게 배포할 수 있는 개방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재능 있는 Nod.ai 팀의 추가로 오픈 소스 컴파일러 기술을 발전시키고 AMD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휴대용 고성능 AI 솔루션을 구현하는 능력이 가속화됐다. Nod.ai의 기술은 오늘날 이미 클라우드, 엣지 및 다양한 엔드포인트 장치에 널리 배포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너시 엘란고반(Anush Elangovan) 노드에이아이 공동창립자 겸 CEO는 “"Nod.ai에서 우리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엔지니어 팀으로, 신속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업계에서 다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여정을 통해 SHARK, Torch-MLIR 및 OpenXLA/IREE 코드 생성 기술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 AI 저장소에 대한 주요 유지 관리자이자 주요 기여자로서의 역할이 확고해졌다. AMD와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이 전문 지식을 전 세계적으로 더 광범위한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드에이아이는 높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 및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드에이아이는 사크(SHARK) 소프트웨어의 컴파일러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능은 수동 최적화의 필요성과 AMD CDNA, XDNA로 구동되는 광범위한 데이터 센터, 엣지 및 클라이언트 플랫폼 포트폴리오에서 실행되는 고성능 AI 모델을 배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MD는 이번 거래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AMD는 향후에도 SW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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