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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네이버앱, 11월에 만나요…‘초개인화’ 방점

이나연 기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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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 새로운 네이버앱을 다음달 2일부터 정식으로 선보인다. 더욱 다양해진 콘텐츠 영역에서 사용자 관심 영역과 연관성 높은 콘텐츠들을 추천하고, 사용자가 편리하게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네이버는 새로운 네이버앱이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 유형에 따라 ▲쇼핑 ▲홈 ▲콘텐츠 ▲클립 총 4개 탭으로 구성된다고 30일 밝혔다. 홈화면 하단에 개인화 콘텐츠 추천 서비스 ‘홈피드’도 신설돼 사용자에게 개인별 취향에 맞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자체 콘텐츠 추천 기술 ‘에어스(AiRS)’가 적용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해 창작자에 더 많은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엔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네이버앱 첫화면 ▲홈탭에 위젯보드를 통해 증시, 날씨, 기상특보 등 사용자가 매일 확인하는 정보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위젯 보드 아래에 있는 홈피드에선 사용자가 구독한 채널, 소비한 문서, 검색 이력 등 네이버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관심사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끊임없이 추천해 준다.

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 카페인기글, 프리미엄콘텐츠, 네이버TV 등 네이버 생태계 콘텐츠를 따로 검색하거나 각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아도 홈화면에서 바로 만날 수 있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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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화면 우측에 있는 ▲콘텐츠탭은 뉴스, 연예, 경제 등 다양한 주제판을 통해 주제별 큐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번 업데이트로 건강과 게임 주제가 추가됐다. ‘건강판’은 종합병원, 학회, 전문가 등 100여개 전문 채널이 참여해 신뢰도 높은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목표를 설정하고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있는 ‘만보기’ 기능도 더했다.

‘게임판’은 e스포츠 경기 라이브와 뉴스, 게임 전문 창작 시리즈, 게임 추천 및 리뷰·공략, 게임 출시 일정 등 게이머 및 e스포츠 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쇼핑탭에 있었던 ‘리빙’, ‘레시피’, ‘요즘여기’ 주제판이 콘텐츠탭으로 이동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쇼핑탭은 사용자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 ‘포 유(FOR YOU)’를 전면 배치하고, 네이버 상품 추천 기술 ‘에이아이템즈(AiTEMS)’를 기반으로 개인화 상품 추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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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 ▲클립탭에선 새로운 네이버 숏폼 서비스 ‘클립’을 만날 수 있다. 클립은 K팝, 패션, 뷰티, 스포츠, 연예, 음식, 여행, 일상 등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사용자 관심사에 따라 추천하는 서비스다. 단순 콘텐츠 감상을 넘어 숏폼을 통해 네이버 예약, 쇼핑,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차별화된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인기판’은 사용자 관심 주제에 따른 인기 콘텐츠들을 둘러보고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 클립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콘텐츠 개인화 추천 품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블로그, 인플루언서 등 네이버 생태계 내 창작자들도 직접 클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클립 서비스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4개 탭으로 구성된 새로운 네이버앱은 사용자가 별도로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되며, 새로운 네이버앱으로 전환된 사용자들은 초기 튜토리얼 화면에서 각 탭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홈화면 하단에 위치한 홈피드는 4탭과 별도로 11월2일부터 16일까지 순차 적용된다.

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새로운 네이버앱을 통해 사용자에겐 관심사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상품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와 경쟁력 있는 중소상공인(SME)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화 추천 기술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네이버앱에서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추천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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