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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데이터센터 겨냥 '28TB SMR HDD·24TB CMR HDD' 발표

김문기 기자
WD 28TB 울트라스타 DC HC680 SMR HDD [사진=WD]
WD 28TB 울트라스타 DC HC680 SMR HDD [사진=WD]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웨스턴디지털(대표 데이비드 게클러)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고객을 위한 대용량 ‘28TB 울트라스타 DC HC680 SMR HDD’와 ‘24TB 울트라스타 DC HC580 CMR HDD’’를 20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샘플 출하가 시작된 28TB 울트라스타 DC HC680 SMR HDD는 양산에 돌입했다. 새로운 24TB 울트라스타 DC HC580 CMR HDD는 출하를 시작했다.

웨스턴디지털의 ‘에너지 향상 PMR(ePMR, Energy-enhanced PMR), 옵티낸드, 울트라SMR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신규 HDD 제품군은 높은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용량 확대를 지원한다. .

신규 드라이브는 최소한의 총소유비용(TCO)과 가장 높은 용량의 스토리지를 원하는 데이터센터 고객을 위한 기술 혁신이 적용된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는 게 WD의 설명이다. 특히 새로운 28TB 및 24TB HDD는 무게를 기준으로 제품의 40%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테라바이트 당 10% 이상 향상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해 고객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 효율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끔 돕는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데이터센터 엑사바이트 출하량 중 26TB SMR HDD 엑사바이트 출하량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신규 대용량 HDD를 통해 SMR 리더십과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28TB 울트라스타 DC HC680 SMR HDD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극대화된 스토리지 밀도를 제공한다. 28TB 울트라스타 DC HC680 SMR HDD는 스토리지 밀도, 테라바이트 당 전력소비량(watt/TB), 테라바이트 당 비용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순차 쓰기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됐다. 벌크형 스토리지, 온라인 백업, 아카이브, 영상 감시, 클라우드 스토리지, 컴플라이언스 스토리지, 빅데이터 스토리지 등 데이터 접근이 낮은 빈도로 이뤄지는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환경에 특화됐다.

향상된 옵티낸드 기술이 적용된 24TB 울트라스타 DC HC580 CMR HDD는 데이터센터 고객이 동일한 데이터센터 공간과 전력이 제한적인 환경 안에서도 스토리지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탁월한 데이터 밀도를 지원한다. 스토리지 밀도를 위해 24TB 울트라스타 DC HC580 CMR HDD는 4U 102 드라이브 베이 솔루션 안에 랙 당 612TB의 물리적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또한 웨스턴디지털의 기존 세대 22TB 제품 대비 12% 절감된 테라바이트 당 전력소비량을 지원한다.

두 라인업은 엄선된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 OEM 고객과 승인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며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공급되고 있다. 28TB 울트라스타 DC HC680 SMR HDD 및 24TB 울트라스타 DC HC580 CMR HDD의 SAS HDD 버전은 2024년 1분기(회계연도 2024년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애슐리 고락퍼웰러 웨스턴디지털 HDD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EVP) 겸 제너럴 매니저는 “다양한 산업, 커넥티드 디바이스, 디지털 플랫폼, AI 혁신, 자율 기계 등의 기존 및 신규 엔드포인트는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쏟아내고 있다”라며, “웨스턴디지털은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한 다양한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HDD 스토리지 용량과 총소유비용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검증된 HDD 플랫폼과 기술 혁신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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