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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롤드컵 우승 멤버 다 잡았다… 내년에도 ‘제오페구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1-23 15: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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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2023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이 전력 유출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한다. 롤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마무리 된 ‘제우스(최우제)’,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롤드컵 2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뀄다.

T1은 23일 최우제, 이민형, 류민석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T1은 우승 멤버 5인과 내년에도 함께하게 됐다. 앞서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해 T1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오너’ 문현준 역시 지난해 2024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T1은 지난해 이들 5인, 일명 ‘제오페구케’를 주전 로스터로 내세워 국내외 리그를 주름잡았다.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을 전승 우승으로 장식한 이들은 이후 5개 대회에선 모두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19일 마무리된 롤드컵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그간의 아쉬움을 씻었다.

T1은 롤드컵이 끝난 직후 로스터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롤드컵 파이널 MVP인 최우제를 향한 국내외 러브콜이 빗발치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선수단의 강한 잔류 의지에 힘입어 합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기존 로스터를 유지한 팀은 현재 LCK내에선 T1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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