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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망 장애로 서울시내 소방출동 시스템 한때 중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1-27 13: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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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기자
30일 오후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30일 오후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 통신망을 쓰는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일부 시스템에서 오전 한때 오류가 발생해 서울 일대 소방 출동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경부터 오전 9시30분경까지 KT 기업전용 LTE 망에서 발생한 오류로 서울소방청 차량동태관리시스템(MDT) 서비스가 중단됐다.

MDT 서비스는 소방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 위치를 소방차에 연동하고 사고 발생지까지 최단 시간 내 도착하도록 차량별 출동 가능 여부를 자동 파악하는 기능을 갖췄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서울시내 25개 소방서의 긴급출동 시스템이 멈췄고, 일선에서는 수동으로 위치를 파악해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후 KT에서 긴급장애 복구를 진행해 오전 10시쯤 복구가 이뤄졌고 현재는 정상 작동하는 상황이다.

KT 측은 “서울소방방재센터에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이 작업 오류로 일시 중단되었다가 복구됐다”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재발방지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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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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