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리인벤트서 차세대 자체 설계 칩 ‘그래비톤4‧트레이니움2’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차세대 자체 설계 칩 제품군 ‘그래비톤4’와 ‘트레이니움2’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AWS는 자사 연례 기술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서 발표한 2개 칩이 머신러닝(ML) 트레이닝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을 포함한 여러 워크로드에 대해 개선된 가격대비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래비톤4는 기존 그래비톤3 프로세서 대비 최대 30% 향상된 컴퓨터 성능, 50% 더 많은 코어, 75% 더 많은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트레이니움2는 1세대 칩 대비 최대 4배 빠른 학습속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는데, 최대 10만개의 칩으로 구성된 ‘EC2 울트라클러스터’에 배포할 수 있어 파운데이션모델(FM)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단기간에 학습시키는 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 AWS 컴퓨팅 및 네트워킹 부문 부사장은 “실리콘은 모든 고객 워크로드의 기반이 되며, 이는 AWS의 핵심 혁신 분야”라며 “고객에게 중요한 실제 워크로드에 집중해 칩을 설계함으로써 AWS는 고객에게 가장 진보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비톤4는 불과 5년 만에 출시한 4세대 칩으로서 광범위한 워크로드를 위해 지금까지 개발한 칩 중 가장 강력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다.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트레이니움2는 고객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그리고 더 높은 에너지 효율로 ML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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